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6.25
그들은 꾸어서는 안 될 달콤한 꿈을 꾸었다.
사랑해서는 안 될 그대를 지독하게 사랑했다.
열애, 그리고 그만큼 지독한 미움과 원한.
시리게 가슴을 채우는 사랑과 그만큼 아픈 상처.
2천 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제국,
팍스 로마나로 일컬어지던 오현제 시대의 2세기, 다키아 원정.
제국의 무자비한 검 앞에 조국과 모든 것을 잃은 다키아의 왕녀, 루시아.
잔인했던 다키아 원정의 선봉에 섰던 로마의 늠름한 장군, 율리우스!
운명은 예기치 못한 우연을 만들고,
전쟁과 복수가 삶의 전부인 외로운 늑대 같던 율리우스는
기억을 잃은 작은 새 같은 루시아를 보호하며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만다.
너를 만나는 날 나는 가슴을 날카롭게 베였다.
절대 사랑해서는 안 되는 너를,
미워하고 증오해야만 하는 너를
나는, 지독히 사랑하는 달콤한 꿈을 꾸었구나!
널 사랑하기가 아프다. 율리우스.
그가 이름을 불러 주지 않으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그가 준 이름, 그로 인해 가능한 로마에서의 삶, 그리고……
그녀에게 내밀어진 단 하나의 손!
하지만,
나는 당신을 믿어도 되나요? 루시아.
너를 사랑하는 것은 아프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화려하고 찬란했다!
그 차가움에 가슴이 시려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루시아.
율리우스만의 서글프도록 아름다운 시린 꽃이었다!
시리게 피어난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 시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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