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6.29
친구의 부탁으로 맞선자리에 나간 세경.
이러면 안 되는 일인 줄 알지만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돈이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했다.
“차 한 잔 마시고, 그 남자를 차.”
“그게 다야?”
“간단하지.”
절박한 마음과 호기심으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우리 서로 원치 않는 만남 맞죠?”
맞선 이후, 그녀는 지욱만 떠올랐다.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런 그의 입에서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 나왔다.
“3번 더 만나보죠. 우리.”
“무슨 말인지?”
“3번 만나보고 그때도 싫으면 제가 책임지고 우리 약혼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말입니다.”
짧은 행복 뒤에 찾아온 불행은 악연이 되고 말았다.
“한서 항공 부사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콜센터 담당 이세경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돈이 필요해 #맞선
#첫눈에 반하고 말아
#악연 #널 평생 저주해
#결혼하자 #찢긴 자존심 회복이 필요해
#내 여자가 돼 #내가 필요할 때까지만
#미련 #복수
#다시 한 번 그의 품에 안기고 싶어
#나를 잡아줘
#지독한 거짓말
[미리보기]
지욱과 세경의 입술이 맞물렸다. 위치를 바꾸자 세경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달콤한 숨결이 그의 목덜미에 와 닿았다.
참을 수 없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성급한 손길이 그녀의 블라우스 위를 더듬거렸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온몸의 세포들이 확장되었다.
지욱에게 세경은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존재였다. 어디 하나 빠뜨리지 않고 그를 만족시켰다.
그는 미끈거리는 스타킹을 찢었다.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는 행동이었지만 뿌듯한 기분에 가슴이 뻐근했다.
세경은 술기운인지 모를 감정에 몸을 맡겼다. 지금 그가 원하는 여자는 다른 여자가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그녀는 유혹하듯 그의 얼굴을 감싸고 눈을 맞췄다.
미워하는 마음을 지우고 지욱을 보았다. 아직도 한쪽 가슴이 아렸지만 상관없었다. 그에겐 그게 무엇이든 바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세를 바꿔 그의 위에 올라탔다. 기다렸다는 듯 지욱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그녀는 천천히 와이셔츠 단추를 풀었다. 탄탄한 복근에 혀를 가져가자 움찔하는 게 느껴졌다.
순간, 그녀는 지욱을 유혹하고 싶어졌다.
내가 유혹하면 넘어올까?
나를 싫어하는데…….
세경은 술도 마셨겠다 과감하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녀는 혀로 핥던 복근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렸다.
“흠.”
흥분한 지욱은 그녀의 가녀린 팔을 움켜잡았다.
느끼는 건가?
세경은 바지 버클을 끌러 옆으로 던졌다. 이어서 바지를 벗기자 불끈 솟은 남성이 위용을 자랑하며 나타났다.
팬티째 입에 넣고 살살 돌리자 신음 소리가 들렸다.
“세경아.”
그녀는 지욱의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보며 입 안 깊숙이 찔러 넣었다. 목젖에 닿은 남성의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 들어와.”
“……벌써?”
“어서.”
어느 때보다 그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끈적끈적했다.
[목차]
1. 지독한 거짓말
2. 빠져들다
3. 연애 계약
4. 스킨십
5. 갈등
6. 오해가 풀려도
7. 우리가 서로에게 반했던 순간
작가소개
이수현
고양이 집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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