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4.13
“어둠이 부인을 찾아오지 않게, 지키겠습니다.”유일한 가족인 오라버니의 죽음 후 악왕부의 청혼서를 받은 소해. 악왕이 전장을 누비는 동안 그녀는 악왕부에 갇혀 천천히 질식해가고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악왕, 윤의 귀환이 다가오자 악왕부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소해는 부덕을 이유로 원치 않는 선택 아래 놓이는데…….이 냉랭한 한기가 흐르는 한가운데서 오로지 눈에 불을 담고 있는 윤만이 뜨거웠다.“좋아합니다.”대답을 바라는 말은 아니었다.세상이 빙글빙글 돈다. 진중하게 타오르는 새까만 눈동자에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검은 구렁텅이. 저승의 끝이라는 밤의 나락, 그 정처 없는 곳으로 이미 발을 내딛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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