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10.17
원작에서 황태자를 납치하는 악당으로 빙의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황태자가 아니라 최종 보스인 흑막을 납치했고,
흑막은 납치당한 충격으로 기억상실까지!
“당신은 누구시죠? 저는 누구죠? 왜 이곳에 있는 겁니까?”
곱게 달래서, 이왕이면 날 죽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공작가로 모셔다 드려야지 했는데......
“공녀는 정말 조심성이 없으시군요.”
어째 점점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외간 남자와 이렇게 침실에서 둘만 있는데도, 전혀 긴장하질 않으시잖습니까.”
“공작, 아니 킬리안 님.”
“예.”
“제가 말씀 안 드렸군요. 킬리안 님은 약혼녀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돌려보내리라. 그렇게 다짐한 순간.
어깨가 밀려 땅으로 쓰러졌다. 등이 땅에 닿고, 머리카락이 촤르르 흩어졌다.
그녀를 가둔 그가 의미심장한 미소로 내려다보았다.
“제 약혼녀는 공녀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던가요?”
흑막님이 검은 속내를 기꺼이 드러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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