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23
눈물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시력이 나쁜 후카마치를 앞에 앉히고 나는 조금 뒤에 앉는다.
어떤 때는 스크린에 맞춰 색깔이 바뀌는 옆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때는 영화 속에 빠진 후카마치를 마음껏 범하는 꿈을 꾼다.
이 어두운 상자 안에 있을 때만은 주위에 사람들이 얼마가 있든지간에 그 녀석은 내 것이다.
그래서 엔딩 자막이 올라가면 난 언제나 눈물이 난다.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
행복에는 반드시 The End가 따라온다는 걸 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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