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소설
BL
국내BL
[BL] 크레이지 뷰티풀(Crazy Beautiful)(외전)
[BL] 크레이지 뷰티풀(Crazy Beautiful)(외전)
미스터블루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3.05
* 키워드 : 현대물, 재회물, 애증, 다정공, 강공, 집착공, 미인공, 헌신공, 츤데레공, 재벌공, 사랑꾼공, 능력공, 아나운서공, 무심수, 미인수, 적극수, 까칠수, 단정수, 유혹수, 계략수, 상처수, 기자수, 할리킹, 전문직물, 리맨물, 복수,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시리어스물, 삽질물, 사건물, 애절물, 3인칭시점 제멋대로지만 사랑스러운 이규원과 영원한 규원 바라기 차선우의 티격태격 달콤한 후일담 수록 외전. ▶잠깐 맛보기 “와, 여기가…… 벌써 러브호텔인데? 숙박료 얼마예요? 같이 좀 쓰게.” 헉. 익숙한 목소리에 규원은 깜짝 놀라 기름에 튀겨진 것처럼 번쩍 몸이 튀어 오를 뻔했다. “아니면 내가 번지수를 잘못 찾았나?” 엄밀히 말하면 가장 공적인 공간에서 지극히 사적인 행위를 한 셈이다. 선우를 보고 놀란 남녀가 후다닥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변명도 없었다. 할 말이 없었을 테니까. 여전히 행거 밑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규원은 머리 위의 인기척을 느끼고 천천히 올려다봤다. 눈부신 형광등 아래에 선 차선우가 자신을 흥미로운 눈길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기 관음증 환자도 한 분 계시고.” “음해하지 마. 난 아무것도 안 봤어. 그리고 일부러 들으려고 그런 것도 아니거든.” 규원은 자신의 눈앞에 내밀어진 선우의 손을 야박하게 탁 쳐 내고 스스로 일어섰다. 그나저나 이 삭막한 전쟁터에서도 다들 치열하게 연애질을 하는군. 머릿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어느새 선우가 규원의 앞으로 불쑥 다가섰다. 그는 규원의 상체 위에 옷 색깔과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지를 가늠하는 듯 재킷을 대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그러더니 옷을 내려놓고 규원을 화장대 방향으로 천천히 밀어붙였다. 둔부가 낮은 화장대 테이블에 걸린 규원이 두 손으로 그를 밀어냈다. 역시나 그는 꿈쩍도 안 했다. 오히려 손목을 덥석 붙잡고는 핏줄 위를 따라 길이라도 낼 듯 부드럽게 혀로 핥아 내는 것이었다. 이런 노골적인 유혹은 여태까지의 그로 미루어 봤을 때 명백한 성관계의 전조다. 규원의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웹툰가이드 PICK
웹툰가이드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