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9.27
“은호 너… 천사 같아. 수호천사.”
나 하나밖에 없다는 절실한 눈망울로
있는지도 몰랐던 부성애를 자극하며
너는 그렇게 나의 세상이 되었다.
발닦개, 시다바리, 집사, 그 어디쯤의 나는
친구, 가족, 소울 메이트, 그 어디쯤의 너를
이제 보지 않고선 살 수 없는데
넌 한다는 소리가 고작,
“은호야, 나 이제… 너 안 보고 싶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줘도
그것만은 죽어도 안 되는데.
나 하나밖에 없다는 그 절실한 눈망울로
가능한지도 몰랐던 절망을 안겨 주며
너는 그렇게 내 세상을 무너트렸다.
더는 모른 척할 수 없다.
시간이 그어 놓은 견고한 선을 넘는다.
내 곁에서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널 놓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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