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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지는 노을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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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지는 노을 [단행본]
네이버 시리즈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8.23
귀네스 이야기는 사실 2부에 해당하는 발모어 성의 비밀 일부가 몇 개월 먼저 씌어졌습니다. 1999년 8월 무더위 속에서 그날도 책 사이에서 땀을 쭉쭉 빼며 책과 한 바탕 씨름을 하던 중이었죠. 그러다가 문득 잉글랜드의 오래된 고성들 가운데 유령이 나타난다는 이야기와 사진이 든 책이 제 눈앞에 불쑥 나타났지 뭡니까. 죽은 자들이 떠돌아다니는 공간이라는 것이 오싹하기도 했지만 왠지 묘한 매력이 느껴져 유령 이야기를 짧게 단편 분량으로 급히 써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우연히 다른 곳을 찾다가 모사이트를 들어가게 되었고 거기서 처음으로 로맨스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발견하여 서 혜빈님의 창작 소설 아이스 프린스를 읽었답니다. 막연히 로맨스 소설을 쓰겠다는 결심조차 없이 서 혜빈 님 글에 매료되어 잊고 있던 유령 이야기를 끄집어내었고 거기에서 전 편에 해당될 만한 이야기를 곧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터무니없는 공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귀네스가 살았을 시대에 대하여 역사적 사료들을 조사해나갔고 그 이전부터 모아두었던 전설이나 민요 등을 이용하여 새로운 글 스타일을 만드는데 흥미를 갖게 되었지요. 지금까지 제가 만들어내었고 만나보았던 제 글의 여주인공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여주인공인 귀네스는 그 당시에 있을 법한 소녀상을 추측하여 그려냈습니다. 당시 11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데카르트와 친분을 나누었던 똑똑한 여성 안나 마리아와 카페 왕조의 루이 8세의 왕비였던 자비로운 블랑쉬,그리고 비극의 여주인공 제인 그레이까지 모델로 삼아 귀네스가 탄생되었습니다. 10대의 소녀답게 덤벙거리기도 하고 성질도 급하며 때론 충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사고도 치지만 귀네스 이야기를 쓰면서 저는 무척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중세가 끝나면서 근세가 들어서던 시기 ... 기사 계급은 몰락해가고 종교의 세력이 정치와 결탁하여 혼탁함을 이루던 시절 신경질쟁이 대공 전하와 그의 말썽꾸러기 신부가 어떻게 대세를 헤쳐나가는 지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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