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3.17
“집에 가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를 안아들어 침대위에 누이고 구두를 조심스럽게 벗겨 바닥에 내려놓고는 꽁꽁 감싸듯 끌어안았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둘만 있고 싶었기에 더 가까운 잠원동으로 차를 몰았지만 오는 동안에도 꼭 잡고 있던 손은 절대 풀지 않았다. 오늘따라 기운이 하나도 없는 그녀는 곧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만 같았다.
“왜 울었어? 얼굴은 또 왜 이렇고?”
“상우씨가.. 가 버릴까봐. 이제 내가 싫다고 가 버릴까봐..”
“그럼 나한테 가지 말라고 해야지. 왜 엄한 놈 앞에서 울고 있어. 바보같이..”
아. 이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 먹먹하고 뻐근해진 가슴에 낮은 목소리가 더 낮게 깔린다.
도닥이던 손에 힘을 줘 가녀린 팔을 꼭 잡는다.
나 여기 있다고, 어디 안가고 너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내가 어딜 가. 너 없이..”
“그런데.. 아직도 결혼은 잘 모르겠어.”
“하아.. 내가, 내가 기다릴게. 천천히 생각해도 되니까.. 한발자국씩이라도 오기만 하면 돼.”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