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3.02.28
마법재능을 한계까지 찍은 대가로 여러 페널티를 가지고 게임 세상에 빙의된 주인공이 거대도시 발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얽히고 ‘닫힌 세계’의 비밀을 알아 나가며 바깥 세계에서 오는 종말을 막아내는 이야기.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내가 주은 것은 사람인가, 개인가 <애완 시녀>
가끔 이유없이 서로에게 끌리고 얽매이는
피폐물을 읽고 싶은 적 있으신가요?
저는 날이 흐리면 꼭 그런 장르가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요즘 봄비가 자주 오는 흐린 날들이 이어져서
갑작스럽게 읽고 싶어진 피폐물!
엄청 자극적이고 하드한 피폐물은 아니고 약피폐물 수준이라
초심자분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웹툰을 가지고 왔어요!
카카오페이지 <애완 시녀> 리뷰 시작하도록 할게요.
심약하고, 여린 여주인공 '페이',
페이는 엘프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
패잔국의 반쪽짜리 귀족이에요.
자신의 이복언니와 똑 닮았다는 이유로
거의 방치되다시피 감금당한 채 자라난 페이는
늘 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되어 살아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문이 몰락하게 되자
마지막까지 언니를 대신해 죽음으로 내몰아버린
비정한 아버지로 인해 또 다시 혼자 남게 된 페이.

정말 화가 나는 대목이었는데요.
전쟁에서 지게 되고, 귀족가문을 없애는 과정에서
페이의 아버지는 집안 곳곳에 자신들을 닮은 '대역'들을 두고
자결하게 끔 조작합니다.
전쟁에 승리한 기사들에게 자신들이 죽었다고 믿게 끔 말이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페이는
자신의 언니인 '체이'의 대역을 위해 남겨진 말에 불과하지만,
이런 설정이 있었기에 그녀의 가문을 몰살하기 위해 들른
남자주인공 '막스'의 변덕으로 페이는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고,
따뜻한 잠자리를 내어준 막스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되는 페이.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곁에 있겠다는 페이를
좀 더 옆에 두고 싶어하는 막스.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이미 사랑임이 느껴지지만
그건 독자인 저희만 아는 사실...
두 사람만 모르는 감정을 이미 알고 읽으려니
살짝 고구마 구간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페이가 막스에게 끊임없이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막스를 보필하려 합니다.

웹소설 원작인 해당 작품은 원래 완결이 났던 작품이지만
최근 19금 완전판이 출간되면서
그에 맞춰 웹툰이 출간되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말 못하는 페이의 성장기와
이기적인 나쁜남자 막스의 갱생기를 다룬 웹툰
<애완 시녀>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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