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9.11
레드포드 공작, 시어도어는 약혼녀 아나스타샤를 증오했다.
그녀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간 에버딘가의 사람이었으니까.
그래서 모진 말을 퍼붓고, 있는 힘껏 미워하며,
아나스타샤의 모든 것을 부정해 왔다.
심지어는 그녀가 더욱더 절망에 빠지길 바라면서
그녀의 구원자, 세르게이를 사지로 내몰았다.
그렇게 하면 분명 마음이 시원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랑해요, 시어도어.”
죽은 세르게이의 옷가지를 품에 안고
거짓 사랑을 속삭이는 그녀를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내가 죽여 버릴 거야.
……당신이 내게 그랬듯이.”
아나스타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그로 인해 닥쳐올 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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