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5.09
이사와 비서.
더도 말고 딱 그 정도의 관계였던 두 사람
사업차 간 터키 출장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죽음의 위기에 몰리자 비서, 윤자연은 마지막 소원이라며
오랜 시간 짝사랑해왔던 이사님, 아니 강수혁에게 과감한 대시를 하는데…….
“전 지금 강수혁 씨하고 꼭 섹스를 하고 싶어요.”
***
“강수혁 씨, 제발 입을 열어주세요.”
“너 내 이름 또박또박 부르지 마. 상당히 기분 나빠.”
“알았어요.”
자연은 눈가에 매달린 눈물을 손등으로 닦고 고개를 힘차게 끄덕거렸다.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 합당한 이유라는 거. 이제 와 무슨 소용이 있나. 그리고 그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라서 명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사님. 불쌍한 저한테 기부하시면 안 돼요? 저희 아버지를 걸고 맹세해요. 이사님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고백도 타이밍이 필요한데 윤자연 넌 정말 분위기 파악 못한다. 그래……. 죽기 전에 좋은 일하고 가자.”
손을 모으고 애걸복걸하는 그녀를 수혁은 결국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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