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만화
럽미닥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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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미닥터! [개정판]
미스터블루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9.28
*결제 전 작품소개 하단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자친구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중압감 때문에 젊은 나이에 성기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강혁. 결국 비뇨기과를 찾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위 비뇨기과계의 ‘갓핸드’라고 불리는 뼈게이 의사 한유준을 만난다. 유준은 강혁에게 연애상담을 빌미로 자꾸만 접근을 해온다. 하지만, 맥주를 홀짝거리며 은근한 스킨십을 해봐도, 눈을 마주보며 살살 웃어도 '쌤은 정말 다정하시네요.' 하면서 제 손을 푸근하게 덮어 산통깨는 게 일쑤인 강혁. 아, 이 천연을 어떻게 꼬셔야 할까...? [작품공지]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작품입니다. 19세 이용가 작품은 PC/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완전판 앱에서 확인 및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는 스토리는 동일합니다. 단, 이용가 등급에 맞춰 일부 장면이 편집되어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의 회차(내용)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후회로 물든 삶, 다른 이의 영혼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다 <천중용문>

새로운 웹툰을 소개하려 합니다.
무협 장르로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죠.
제목은 <천중용문>!

바로 리뷰 시작할게요!


흥겨움이 넘치는 야시장입니다.
넘쳐나는 먹을거리, 재밌는 공연.
즐거움을 찾아 야시장을 나온 사람들의 만족스러운 웃음소리가 가득하죠.

이렇게 웃음소리 가득한 시장의 어느 가게.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 사내가 있습니다.
아무런 말없이 쩝쩝거리며 음식을 삼키기만 하는 남자.
그리고 그런 남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걱정과 경악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음식을 
혼자 먹어 치우는 남자에게도 놀랐지만
그것보다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진수성찬을 앞에 놓고 울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면서 수군거렸지만
사실 이 남자는 이곳 하남에서는 유명 인사였습니다.

그는 바로 하남 일대의 상단을 통일시킨 인물로
타 지역의 장사치들에게도 유명한 천해상단의 용화린이었습니다.


용화린의 기행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한창 몰려들던 그때,
누군가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폭식하는 것을 멈추라 말합니다.
몸이 상할까 걱정하며 있는 힘껏 그를 뜯어말리는 작은 체구의 여자.

그녀가 팔에 매달려 그만 먹으라 말려대자, 
용화린은 화를 냅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악몽이 자꾸 떠올라 견딜 수 없다고 말이죠.
그 말에 잠깐 움찔했던 여자는 
이렇게 막 살다가 죽기라도 하겠다는 거냐며 되받아치죠.

그 말에 정신을 차린 남자는 먹기를 그만둡니다.


집으로 향하는 마차 안.
연화라는 이름의 여자는 어릴 적부터 용화린을 모시던 시비였던 것 같습니다.
마차 안에 앉아 자신이 두른 보석들을 걷어내며
이런 것들도 다 소용없는 것이었다며 회한에 빠진 용화린.

폭식도, 많은 보석과 부귀영화도
자신의 오래 묵은 상처를 달래줄 수 없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은 듯했죠

그에게는 사람을 잃은 아픔이 있는 듯했습니다.
여전히 그때의 악몽을 꾼다고 고백한 용화린을 연화는 안타까워했죠.
용화린은 천해상단의 상단주가 된 지 오래인 자신을
여전히 공자님이라 부르는 연화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집니다.


용화린이 공자이던 시절부터 그의 곁을 지켜 온 연화는
그에게 하나 남은 유일한 가족과 같았죠.
가문을 등지고 천해상단의 데릴사위로 집을 떠났을 때도
그녀는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용화린은 이마에 난 묵은 상처를 매만지며
연화가 자신을 구했던 오래전의 일을 떠올립니다.


그날은 용화린의 본가인 천중문이 멸문지화를 당한 날이었죠.
세상 누구보다 아버지를 증오했던 용화린은 자신의 거처 입구에
거부석이라는 커다란 석상을 세워두고는 아버지와 대면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거부석을 세운 얼마 뒤, 용화린은 가문을 등지는 선택을 하고
무림 검가의 장남이었던 자신의 지위를 버리고 상단의 데릴사위로 가게 되죠.
그렇게 집을 떠날 때도 그는 단 한 번도 뒤돌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해 지나지 않아,
천중문이 대별파에 공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소식을 들은 용화린이 집에 도착했을 때는 
커다란 화마에 모든 게 삼켜진 이후였죠.

그는 화마에 삼켜진 집을 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아버지를 죽도록 사랑했던 만큼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절망했던 그는
자신이 세워둔 거부석에 이마를 찧으며 후회합니다.
이마가 터지고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그는 절규 섞인 자해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때 그를 따르던 연화가 막아섭니다.

가족같이 지내던 두 사람은 정말 서로를 뺀 모두를 잃었던 것이죠.


과거를 떠올리던 용화린은 연화를 앞에 두고 맹세합니다.
지금껏 충분히 슬퍼했으니까 이제는 달라지겠다고 말이죠.
지금의 가족들에게도 잘하고, 쌀쌀맞은 마누라와의 소원한 관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족 같은 연화에게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하자, 
연화도 이에 응답합니다.

자신도 앞으로 더 잘하겠다 말하려는 순간.


마차는 습격을 당합니다.
무림 고수들의 싸움에 휘말린 마차는 
마차를 꿰뚫은 무림인들의 동선에 박살이 나고
그 여파로 두 사람은 치명상을 입으며 튕겨져 나갑니다.

연화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용화린은 정신을 잃습니다.


용화린의 마차를 뚫고 지나간 당사자는 
이미 적들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렸습니다.
외상은 물론이고, 내상까지도 심각한 상태였죠.

그를 쫓아온 한 무리의 자객들은 긴 싸움이 끝이 났음을 짐작합니다.
궁지에 몰린 당사자가 숨을 고르기도 잠시.
그를 쫓아온 자객들은 한꺼번에 그에게 덤벼듭니다.

그를 숨을 끊기 직전, 그를 쫓던 남자 하나가 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잘 가시오, 스승."

혈마성이라는 무리에게 배신당한 남자는
자신의 남은 힘을 모두 짜내 반격합니다.

그 최후의 반격으로 그는 자신을 쫓던 배신자 무리를 
한 번에 처치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당신 역시 상처가 심했기에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했죠.

한편, 쓰러졌던 용화린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려 합니다.


그는 처참하게 죽어있는 연화의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합니다.
그리고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자를 찾습니다.

한편, 겨우 숨만 붙어있던 남자는 
자신의 숨이 끊기기 전에 영혼을 옮길 수 있는 그릇을 찾으려 합니다.
간당간당하게 숨만 붙어있던 그는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길 힘이 없자, 이곳이 자신의 무덤이 될 것인가라는 생각에 빠지죠.

그때 범인을 찾아 헤매던 용화린이 그와 마주치고 그에게
분노를 뿜습니다.
이곳에서 싸움을 벌여 자신들을 휘말리게 한 그의 멱살을 잡고 흔들자,
그는 용화린을 가볍게 제압합니다.
아무리 다 쓰러져가는 노인이지만 무림고수인 그를 용화린이 당해낼 수는 없었죠.

결국 용화린은 그에게 붙잡혀 몸을 빼앗기게 됩니다.
술법은 성공하고 남자는 용화린의 몸에서 다시 눈을 뜨죠.
술법이 성공했다 생각한 남자가 방심하고 있던 차,
용화린의 영혼이 극렬히 저항합니다.

용화린의 몸을 두고 두 개의 영혼이 뒤엉켜 싸우는 동안
쓰러져 있던 자객 중 하나가 일어서고, 
용화린의 육체는 허망하게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아직 영체이혼대법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칼을 맞은 용화린.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용화린은 과거로 돌아가 눈을 뜹니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거부석을 확인하죠.
자신을 보필하는 어린 연화와도 만나게 됩니다.
그녀와의 대화로 미루어 봤을 때 거부석을 세운 지는 닷새.

그는 이번 생에서 가문을 지키기로 다짐합니다.

네이버에서 <천중용문>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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