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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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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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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3.10.17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 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 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 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 “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 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 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지 않아!> 얄라리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24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지 않아!]

얄라리 작가 | 네이버웹툰


훗, 견주? 할만 한데~?😎

(팔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강아지 한 마리가 내 생활을 좌지우지 한다?!🐶

심지어 불닭 저리가라 매운맛이라니😈


그래도 귀엽다 내 새끼 최고다 찬양하게 만드는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지 않아!> 얄라리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얄라리 작가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웹툰작가 얄라리 입니다. 반가워요 :)




[About 얄라리]

Q. 먼저, 작품 완결을 축하드립니다. 완결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리 밤빵이의 소감도 함께 부탁드릴게요^^!

A. 이 작품이 데뷔작인 만큼 모든 게 처음이라서 실수도 많았고, 미흡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완결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밤빵이 싱크로율 무슨일이세요


Q. 얄라리의 필명이 궁금합니다. (혹시 얄라리..얄라셩..얄라리얄라..?) 

A. 청산별곡의 그 얄라리 얄라가 맞습니다. 수능 공부하며 배우던 고전 시가 중에 제일 좋아했어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넣은 후렴구라고 배웠었는데, 이유도 어감도 귀엽다고 생각했거든요…ㅎㅎ 그래서 얄라리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좋아하시는 장르나 작품이 있다면 독자 분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A. 장르는 안 가리고 다 보는 편이에요! 굳이 좋아하는 장르를 꼽아보자면 소년 만화와 일상 만화가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 재밌게 본 만화는 스파이 패밀리와 던전밥입니다!


얄라리 작가님 추천작 (왼)스파이 패밀리 (오)던전


Q. 작업할 때 작가님만의 루틴이나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작업하다가 힘들면 거실로 나가서 밤빵이 발냄새를 맡습니다.

화면 너머로 느껴지는 밤빵이의 꼬숩꼬숩 꼬순


Q. 작품을 준비, 진행하면서 가장 힘이 되었던 존재(밤빵이 제외!)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A. 당연히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지만, 밤샘 작업을 해야 할 때 함께 해주던 친구들도 정말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Q.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밤빵이랑 서로 등을 붙이고 낮잠 자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About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지 않아!>]

Q.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밤빵이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광활한… 흰자요…!

광활한...흰자...!!


Q. 밤빵이가 제일 귀여울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지 알려주세요!

A. 잠잘 때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잠꼬대할 때가 정말 귀여운 것 같아요. 힘들 때는… 똥 달고 집안을 뛰어다닐 때…?


Q. 옆집 웹툰 마루네처럼 만약 밤빵이가 사람이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사람이 된 후 작가님을 향한 첫마디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간식 내놔”가 아닐까요? 지금도 간식 달라고 집에 들어가 있으니까요… 


Q. 동네에서 강아지 보면 도망가는 견주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어떠신가요? 강쥐들 사이에서 인싸력 상승했을지 궁금합니다! 

A. 슬프지만 여전히 늘 주변을 살피며 산책을 하고 있어요. 이젠 멀리 있는 사람의 움직임만 보고 강아지와 함께 있는지 아닌지 구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밤빵이가 다른 강아지들과 친해질 그날을 위해..


Q. 지금까지 만난 강아지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아지가 있다면요?

A.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했던 달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옆에서 밤빵이가 그렇게 난리를 치는데도 신경도 안 쓰고 평온함을 유지하던 멋진 강아지…!


Q. 많은 프로 견주, 랜선 견주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매 화마다 댓글로 달아주셨는데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이미 떠나보낸 반려견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꽤 계셨어요. 그분들의 댓글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Q. 동물을 반려함에 있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끝까지 함께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오 없이 데려왔다가 쉽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Q. 아직도 밤빵이의 넘버원은 아버지 이신가요? 밤빵이의 최애는 계속 바뀌나요? 

A. 지금도 아빠를 제일 격하게 반기지만... 이게 애정도와 상관이 없을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건 저니까…! 저를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요?(좋아해 줬으면 좋겠네요)


독보적인 아버님과 밤빵이의 케미


Q. 독자 분들이 알면 재미있을 작품 속 TMI나 비하인드를 알려주세요!

A. 작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전부 가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비하인드냐 싶을 수도 있지만… (그 등장인물에는 밤빵이도 포함됩니다)


Q. 연재를 하시면서 가장 공들였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아무래도 마지막화인 것 같습니다. 만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들을 최대한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반려동물 일상 힐링툰인 강멍짖! 밤빵이 와의 일상에서 소재를 캐치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A. 밤빵이가 워낙 사고뭉치여서 밤빵이가 사고를 칠 때마다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뒀어요. (가족들이 하는 말이나 순간 스쳐간 나의 생각 같은 것도 함께!) 나중에 거기서 에피소드로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을 채용했던 것 같습니다. 까먹기 전에 바로바로 메모하는 것…! 이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귀엽고 사랑스럽죠? 그쵸^^?


Q.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웹툰을 작업할 때 가장 주의 및 유념해야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상 힐링 장르의 웹툰 작가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최대한 주관적인 만화를 그리려고 노력하며 작업했던 것 같아요. 이것은 저의 일상의 기록일 뿐이지 정보 전달이 목적인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면서요. 재미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고민하면서 그렸던 것 같습니다.


Q. 밤빵이가 만약 사람의 말을 온전히 알아들을 수 있다면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너무 뻔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여유가 된다면 사랑하냐고도 물어보고 싶네요. 가끔 절 간식 뽑기 기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어, 음... 밤빵이도 작가님 사랑한대요(눈을 피하며)


Q. 110화까지 주 2회 연재를 해오신 작가님! 중간중간 위기도 있었을 거라고 짐작이 되는데요! 위기를 어떻게 넘기셨는지, 또 주 2회 연재할 수 있었던 작가님만의 노력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A. 쌓아뒀던 세이브가 다 떨어졌을 때가 정말 큰 위기였다고 생각해요. 쌩 라이브로 주 2회 연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정말 잠이 안 올정도로 긴장이 됐거든요ㅠㅠ 하지만 작업 시간이 새벽까지 늦춰져도 시간을 맞춰 작업해 주신 어시 님 덕분에 연재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Outro]

Q. 차기작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있다면 장르나 컨셉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진 않았습니다. 보통 연재의 끝자락 즈음에 다음 작품 구상도 함께 하시는 작가님들도 많으시다던데… (전 실패했습니다 )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Q. 반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요?

A.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충분히 공부하셔서 후회 없는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너무 귀엽지만 그만큼 엄중한 책임감이 필요한 반려동물 키우기!


Q. 아직 밤빵이를 못 본 독자 분들에게 강멍짖을 홍보해 주세요!

A. 갈색 털뭉치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강아지 키우기의 실체를 보고 싶으시다면 <강아지는 멍멍하고 짖지 않아!>를 정주행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Q.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작품을 찾아 주셨던, 찾아 주실 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약 1년의 기간 동안 연재하면서 보내주신 성원으로 정말 힘들었던 순간들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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