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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마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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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마검들
카카오웹툰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3.11.20
'은혜는 두 배로, 원한은 열 배로!'를 신조로 삼으며 궂은일은 적극적으로 마다하는 용사, 시그니쳐 제가르! 우연인지 필연인지 소녀로 변한 마검들이 따라다니며 온갖 음모와 사건에 휘말리는데... 단죄의 용사 시그니쳐 제가르, 피할 수 없다면 모든 적을 도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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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마. 무엇을 위해 떠나왔는지. <당신의 용서를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소설 원작으로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지만
여자의 이혼선언으로 뒤늦은 후회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 <당신의 용서를 구합니다>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수도 법정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크리스토프 슈나이더.


그가 변호를 맡으면 사형수도 풀려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의
100퍼센트의 승률을 자랑하는 경이로운 성적의 변호사였는데요.
크리스토프의 변호에는 냉철한 이성과 논리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모욕, 감정에 기반한 군중심리까지
골고루 이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명성을 떨칠 수 있는 것은
그의 배경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기 때문인데요.
그는 명망 있는 후작가, 슈나이더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였습니다.


권력에 재력까지 모조리 쥐고 있는 삶이니
그야말로 꽃길로 이뤄진 인생이라 여기기 쉽지만
그는 마냥 순탄하게 살아온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 속에서도 슈나이더 후작가의 후계자
크리스토프 슈나이더는 홀로 생존했는데요.

크리스토프가 네 살 되던 해,
슈나이더 후작의 성으로 향하던 자동차가
벼랑에서 떨어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운전석에 있던 부친과 조수석에 앉아있던
모친까지 모두 사망하고 어린 크리스토프만이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요.


사람들 모두 어린 자식을 살리기 위해
부모가 몸을 던진 것이 분명하다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는데요.
그러나 끔찍한 사고에서 겨우 살아난
크리스토프는 정작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진심 어린 사랑, 숭고한 희생.
크리스토프는 이미 그것들이
순식간에 부패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크리스토프는 의심이 많은 사람으로 자랐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만져지지 않는 것은
쉽게 믿지 않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크리스토프도 단 한 사람이
말하는 사랑은 믿는 남자였는데요.

크리스토프는 마리앤의 사랑만큼은
눈에 보이는 듯이 여겼습니다.


그는 마리앤의 사랑을 계속해서 잡아둘 수 있도록
더 높은 명예, 더 많은 재물만을 위해 살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큰일 났다는 사용인.
이유는 슈나이더 부인인 마리앤이 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마리앤은 사용인들과 쇼핑을 하는 척
자연스럽게 집에서 나온 후 계획대로 움직였습니다.

백화점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구매하는 마리앤.
사용인들의 손이 가득할 정도로 묵직했는데요.



그러던 중 카린을 부르는 마리앤은
오래간만에 돌아다니려니 조금 지친다며 잠깐 휴게실에
들르고 싶다고 하는데요.
마리앤의 말을 들은 사용인 카린은 마리앤을
휴게실로 안내합니다.
휴게실 앞에 도착한 카린은 마리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려고 하는데요.
그러던 중 쇼핑하다가 장갑을 두고 왔다는 마리앤의 말에
사용인 중 하나인 귄터가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그를 힐끔 보던 마리앤은 귄터의 손에 가득한 짐을 보고
귄터는 짐이 많으니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그리곤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이 안 나니
발이 넓은 카린이 다녀오는 게 좋겠다고 말합니다.
마리앤의 칭찬 섞인 말에 카린은 마리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이 다녀오겠다고 말합니다.
카린의 말에 안심하듯 부탁한다는 마리앤은
카린에게 오는 길에 보석상에 들러
지난번에 주문한 귀걸이가 완성됐는지도 확인하고 오라고 말하는데요.

아무 의심 없이 다녀오겠다고 떠나는 카린.
나가는 카린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보는 마리앤은
카린이 빨리 오지 못하도록 심부름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런 카린의 모습에 속으로 말하는 마리앤.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조차 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곤 귄터에게도 말합니다.
휴게실에서 좀 쉬고 있을 테니 귄터도 쉬라고 말입니다.
마리앤의 말에 사용인 귄터는 한 시간 후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데요.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처럼 안심한 표정을 한 마리앤은
휴게실로 들어가 화장실로 향합니다.
그리곤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을 열어
안에 있던 옷을 꺼내 바꿔 입는데요.



다음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 마리앤.
조용히 화장실을 빠져나오자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부인들의 옆을 지나갑니다.
부인 중 한 명이 마리앤을 힐끔 보는데요.
그리곤 속삭입니다.

"지금 나가는 저 부인은 여기 언제 들어온 거죠?"

그녀의 말에 다른 부인들도 못 본 것 같다며 동조하다
떠들다 보면 이렇게 된다며 웃어넘기는데요.
그렇게 빠져나온 마리앤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택시가 아닌 마차를 이용하여 기차에 올라타는데요.

드디어 그의 곁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한 마리앤.
목걸이줄에 걸려있는 반지를 봅니다.
그리곤 속으로 되뇌는데요.

"크리스토프 당신이 나를 찾을까?"

그리곤 생각합니다.
자신이 왜 크리스토프를 떠났는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그는 관심조차 없을 거라 말입니다.
더는 떠올리지 말자고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각오가 무뎌질까 걱정합니다.
그리곤 다짐합니다.

"잊지 마. 무엇을 위해 떠나왔는지."

크리스토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미리 계획한 루트로 열심히 도망친 마리앤.
마리앤은 무엇을 위해 크리스토프를 떠났을까요?

뒤늦게 그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토프.
크리스토프는 그녀가 잠깐의 일탈이 아닌
진심으로 그를 떠났다는 것을 눈치챘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 <당신의 용서를 구합니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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