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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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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
미스터블루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5.19
세상을 구해야만 하는 소녀, 얼어붙은 기사를 만나 역사에 다시없을 사랑을 시작하다. 사창가가 불타오르던 날, 부엌데기 소녀 비올렛은 절대악을 물리칠 숙명을 지닌 성녀로 각성한다. 부패한 신관들의 음험한 손길을 피해 왕의 검, 후작의 양녀이기를 선택하지만 천민이라는 이유로 식솔들에게도 냉대받을 뿐. 그 가운데 다정한 오라비 다니엘만이 유일한 위안이다. 하지만 귀족의 간계에 의해 모두에게 외면당한 순간, 정작 손을 내밀어 준 것은 그가 아니라 싸늘하고 무자비한 후작의 후계자 에셀먼드였다. “너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그저 그대로 있으면 돼.” 여리고 작은 꽃, 혼돈 속에서 싹을 틔우다. 잔혹과 매혹이 공존하는 운명의 로맨스 판타지!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전국 고교 싸움 서열 1위가 전학간다고? <어나더급식느와르>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들고 왔습니다.


웹툰 <어나더 급식느와르>는 병맛 느와르 장르의 신작 웹툰입니다.

웹툰 세계관 내의 학교들은 마치 조폭 조직을

연상케 하는 구도로 그려지는데요.

학교 간의 권력 다툼과 서열 관계가 재미있고 흥미롭게 표현됩니다.

이 웹툰은 일반적인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범죄 조직의 세계를 학교에 투영한 것처럼 판타지스럽고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흥미로움을 극대화시키는데요.




웹툰의 첫 시작은 "오늘부로 진형우는 전학을 간다"라는 대사로 시작됩니다.
이 한마디가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킵니다.

"형우가 전학을 간다고?" "진짜야?"
"거, 거짓말이지!" "전학 가는 거 아니지?"
"형우야 네 입으로 말해봐. 우릴 떠나는 거야?"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반 학우들.
곧이어 한 남학생이 "전학 가는 거 맞냐고!!"라며
울부짖기도 했는데요.
처음에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진형우와 그의 친구들 간의 눈물 나는 우정 때문인가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곧이어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학생들이 진형우의 전학 소식에 웅성거리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그가 단순한 친구가 아닌
삼평고등학교의 '간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형우는 삼평고등학교의 고교 평가 순위를 1위로 만든 인물이며, 그가 전학을 가면 학교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할 것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마치 재난이라도 일어난 듯 보입니다. 

"넌 삼평고의 간판이야!"라며 진형우를 설득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은 비장하면서도 불안해 보였죠. 

웹툰 초반부에 나오는 "니 비둘기가 어떻게 나는지 아나? 니만 알고 있어라, 절대 비밀이다."라는 의문의 나레이션은 웹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암시해 줍니다. 
이 의미심장한 대사는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갈지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진형우는 결국 고개를 들고 "나 전학 가"라는 말을 하며, 학생들에게 전학 사실을 확실하게 알립니다. 
이 순간, 학교 전체에 파장이 일어나고 학생들은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여기서 고교 주먹 평가 순위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소개되는데요.
이 시스템은 마치 폭력배들이 지역의 패권을 다투는 것처럼, 고등학교 간의 서열을 폭력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입니다.
그 안에서 진형우는 삼평고등학교를 평가 1위로
만든 중요한 인물이었고, 그의 전학은 곧 학교의
몰락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세계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교사들의 입지는 추락하고, 학생들의 인권이 끝없이 팽창했다'는 설정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권과 학권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을 묘사하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설정이 독특합니다.

이런 설정 아래에서 학교는 더 이상 학습을 위한 공간이 아닌, 주먹과 폭력이 지배하는 곳으로 변질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이 ‘주먹’을 통해 고교 서열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회 진출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
전문적인 능력과 기술로 사회진출을 하는 현실과는 다른 판타지스러운 세계관 설정이 독특한데요.



웹툰 속 학생들은 진형우의 전학 소식에 크게 당황합니다.
2학년과 1학년 학생들까지 옥상으로 모이며,
진형우 선배는 삼평고의 평가 순위를 1위로 만든 인물이다"라는 대사를 통해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강조되죠.



이 장면은 웹툰 속 세계관에서 진형우가 단순한 학생이 아닌, 마치 학교의 상징이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형우가 이룬 업적 덕분에 삼평고는 다른 학교
위에 군림하고 있으며, 그의 전학은 그 귄위의 상실을 의미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는 고교 평가 1위 자리를 내려놔야 해"라는 대사는 학교 내 권력 구조의 붕괴를 암시하는데요.
삼평고가 고교 서열 1위를 유지하면서 다른 학교들을 압도하고 있었는데, 진형우가 떠나면 다른 학교들이 삼평고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는 공포가 학생들 사이에 퍼집니다.

이 부분은'학교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극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죠.
"학교 전쟁"이라는 설정은  느와르 특유의 어둡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학생들은 어떻게든 진형우의 전학을 막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연장을 들고 옥상으로 향합니다.
한 학생은 "대한민국 모든 고등학교를 위해서라도 진형우를 막아야 한다"며 결연한 표정을 짓는데요.



그런데도 정작 진형우가 전학을 가려는 이유는 매우 현실적입니다.
그는 단순히 "대학에 가기 위해" 전학을 가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학생은 충격을 받으며,
"대학은 싸움에 밀려서 사회 진출을 포기한 애들이 가는 곳 아니냐?"라는 대사를 내뱉습니다.

이 대사는 웹툰 세계관과 현실과의 차이를 극명히 나타내는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옥상에서 전학을 막기 위해
모였지만, 모두 진형우에게 무참히 패배합니다.



웹툰의 마지막 장면은 진형우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 있냐?"라고 묻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장면은 느와르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터프한 주인공'의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어나더급식느와르>는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학생들 간의 서열 다툼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병맛 느와르 작품인데요.

진형우의 대학 진출은 성공할 수 있을지, 삼평고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네이버 웹툰에서
<어나더급식느와르>를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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