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만화
very! very! 다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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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very! 다이스키
미스터블루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06.08.31
한국 토종, 일본 독종의 국경 초월 러브 하트 독도는 우리땅이야! 왕 쪼잔한 놈아! 지구를 위해서 숲을 사고픈 주변의 아주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배리. 다정다감한 그녀에게 와사비 같은 일본소년이 나타나다! 가깝고도 먼 이웃사촌이 된 그들의 한일전 1라운드.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우리 파혼해요 <완벽한 결혼을 거절하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최고의 권력을 지닌 공작가와 백작가의 정략결혼으로
두 가문은 완벽한 결합을 하였으나 정작 절절한 사랑은 없었고,
이후 백작가가 파산을 하게되자 여자는 이 상황을 감내할 수 있다는 남자에게
파혼을 요청하고 떠나버립니다.

이해할 수 없던 남자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자신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여자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완벽한 결혼을 거절하는 법>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제국에 세기의 스캔들이라는 내용으로 기사가 터졌고
제국 최고의 가문인 테제 가의 젊은 가주 데카르노와
모든 부를 가진 오하라 백작가의 외동딸 에반젤린의 결혼 소식에
기사를 본 온 국민들이 이보다 완벽한 결혼은 없으니 경사다 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는데요.

"우리 파혼해요."

결혼식을 앞둔 에반젤린이 파혼을 고했기 때문입니다.


몇 개월 전,
테제 공작저에 함께 아침을 맞이한 데카르노와 에반젤린.
데카르노는 옷을 주섬 주섬 입으며 오늘 일정을 물어봅니다.
에반젤린은 오후에 연회가 있어 사람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연회가 귀찮다는 데카르노는 자신 없이 연회를 이끌어가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연회는 에반젤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였는데요.
그런 자리에서 약혼자인 데카르노가 얼굴을 비춰주기를 원했지만
고작 자신의 생일 때문에 제국에서 제일 바쁜 공작의 시간을
뺏을 수 없다고 생각한 에반젤린입니다.

더 정확한 이유는 사랑 없는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사이기에
서운해하지 말아야 하며, 공작부인이라면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연회가 시작되었고 그녀를 축하하기 위해 제국민들이 방문합니다.
모여있던 영애들이 공작의 불참으로 쑥덕거리기 시작합니다.
한 영애는 술에 취해 돈만 보고 맺은 혼약인 거 아니냐는 말을 하며
에반젤린이 광산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혼인도 힘들거라 덧붙입니다.
그때 에반젤린이 등장하며 맞는 말이라고 대화를 이어 나가는데요.

"오늘은 조용한 게 좋겠네요."
"있어도 없는 듯, 조용하게."

차가운 기운을 내뿜으며 경고하듯 웃으며 말하는 에반젤린.


누가 에반젤린을 찾아왔다는 말에 사용인에게서 편지를 건네 받습니다.
사람들은 백작가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번엔 어떤 선물인지 기대하지만
편지 내용은 그녀를 단숨에 얼어붙게 만듭니다.
아버지께서 실종되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버지는 에반젤린을 무척이나 아끼는 딸바보였는데요.
항상 사랑하는 내 공주님이라고 부르던 아버지는
에반젤린에게 세상 전부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벨리체 제국의 가장 자유로운 영혼인 오하라 백작은
제국 내에서 가장 큰 상단인 오하라 상단을 이끌고 있었고
온 나라를 직접 찾아다니며 교류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번에도 새로 발견된 광산의 채굴을 위해 멀리 떠나 있었는데
이곳으로 돌아오던 상단의 배가 하나도 남김없이 침몰한 것도 모자라
거기에 타고 있던 아버지마저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라는 것이었는데요.



서둘러 표정을 가다듬는 에반젤린은 침착하게 사실 확인을 먼저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회의를 하며 일하고 있던 데카르노를 찾아가 시간을 내달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바쁘다며 돌아가 있으면 회의가 끝나는 대로 가겠다는 데카르노에게
일이 많으면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니 잠깐 시간을 내달라고 말합니다.

회의 끝나고 얘기하자는 데카르노의 말에 에반젤린은 말합니다.

"오하라 가문이 파산했어요."
"상단의 모든 배가 침몰하고 아버지도 실종되셨어요."
"이제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생기셨나요?"

그녀의 말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데카르노.
정략혼 관계라고 해도 남보다 못한 차가운 시선에 씁쓸함을 느낀 에반젤린은
아버지를 찾고 수습하려면 자존심 부릴 처리가 아니라고 마음을 가다듬는데요.
애절한 표정으로 데카르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병사를 모아 리먼 해역을 수색해 줄 수 있나요?"

그녀의 말에 데카르노는 한마디 던집니다.

"돌아가 있어."


그녀는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고통을 느낍니다.

그런 에반젤린에게 그녀가 황궁에 찾아왔으니 어디선가 말이 나올 것이며,
일이 커지면 수습하기에 좋을 것이 없다고 말하는 데카르노.

데카르노에게 아버지의 생사가 불분명하니 한시가 급하다고 말하지만
한번 더 돌아가 있으라고 대답하는 데카르노입니다.
속이 울렁거리는 에반젤린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남들의 시선 때문에 조용히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그의 태도에 화가 납니다.

도와주지 않겠다면 자신 혼자서라도 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데카르노의 손길에 움찔거리는 에반젤린.

그런 그녀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데카르노는
그녀를 잡아당겨 귓가에 대고 말합니다.

"흔들리지 말고 잠자코 기다려."
"그게 차기 공작부인이 될 당신이 할 일이야."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알려주지."


마음이 욱신거리는 에반젤린은 입술을 꽉 깨무는데요.
그리곤 속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정말 이대로 돌아가'
'자리를 지키는 것뿐인가요...?'

하루를 꼬박 집에서 데카르노만 기다린 에반젤린.

아버지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는지,
아버지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복잡한데요.

청색 장미를 보며 공작저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다정했던 선대 공작부인이 떠오릅니다.
만약 그분이 살아있었다면 공작을
설득해주시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때 데카르노가 에반젤린을 찾아옵니다.
소식을 물어보지만 아직 확인된 건 없다는 그의 말에
답답하고 불안함만 가득한 에반젤린이었습니다.
사고 장소 근처까지 만이라고 가서
흔적을 찾고 싶다고 말하지만 칼같이 대답하는 데카르노.

"어리석은 짓 하지 마."
"당신이 가서 할 수 있는 건 없어."
"소란만 모을 뿐이지."


그런 그에게 에반젤린은 주저하지 않고 두 눈을 마주하고 말합니다.

"지켜보기만 하라고요?"
"딸로서 저도 상황을 알아야 하잖아요."
"저희 아버지는 제게 남은 유일한 혈육이자 가족인데!"

그런 그녀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더 차갑게 말하는 데카르노입니다.

"아직 돌아가셨다고 확인되지 않았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더 큰 걸 생각해야 해."

데카르노는 상단주와 상단의 재산 어느 한쪽만 휘청대도 힘든 상황에
상단주도, 재산도 모조리 사라졌고 여기서 에반젤린마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 백작뿐 아니라 오하라 상단 자체가 끝장이라는 것인데요.

백작이 살아온다고 해도 소용없을 정도로 무너져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혈육이자 아버지가 실종된 상황에서 귀에 들어오지 않는 에반젤린은
처음부터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 되는 관계였다고 해도
부인될 사람의 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데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그에게 무섭다고 말합니다.



이 관계가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요?
에반젤린은 아버지를 무사히 찾고 백작가를 다시 살리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완벽한 결혼을 거절하는 법>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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