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9.05
'나는 남우가 이걸로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조금의 욕심도 부릴 수 없는 팍팍한 삶에 완전히 지쳐버린 그 날,
정신을 차려보니 온 방에 흩날리고 있는 지폐들과 낯선 남자의 감촉만이 남아있다.
백만원에 행복할 수 있는 소시민 남우와 행복해지는 방법을 잊은 상속남 시언의 계약 연애, <백만원의 로맨스>
#나이차이 #계약관계
#순진수 #떡대수 #대학생수 #가난수
#재벌공 #연상공 #다정공 #존댓말공 #능글공 #유혹공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3x3!> 만능유자차 작가 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27
[3x3!]
만능유자차 작가 | 네이버웹툰
여러분의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같은 교복을 입은 친구들, 가방에 핸드폰에 주렁주렁 달았던 나만의 악세사리들.
좋아했던 아이돌의 신곡과 브로마이드
그리고 마치 어른이 된 것만 같던 고민과 성장통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청량함 가득한 세 친구의 마지막 중딩시절!
<3x3!> 만능유자차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만능유자차 작가님!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네이버 목요웹툰 ‘3X3!’을 연재 중인 작가 만능유자차입니다.
[About 만능유자차]
Q. 유자차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필명 ‘만능유자차’. 필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셨나요?
A. 대학생 때 필명을 고민하던 중 문득 ‘만능’과 ‘유자차’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두 단어를 합쳐 만들어진 필명인데, 유자차를 좋아하거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한창 연재 중이시라 바쁘실 텐데, 한 화를 준비하시는 일주일간의 작업 루틴이 궁금합니다!
A. 주 5일 40시간 이하 작업이라는 큰 틀 안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일일 목표는 원고의 ⅕ 분량씩 완성하기.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이라 분량과 컨디션에 따라 조절합니다.
Q. 작업하시면서 자주 듣는 음악이나 아니면 도움 받는 매체가 있으신가요?
A. 아무것도 듣지 않고 작업할 때도 있고, 좋아하는 밴드 노래, 클래식을 들으며 작업할 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범죄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을 틀어 놓기도 합니다.
△ 해인, 작업곡 하나 부탁해요
Q. 작품을 보다 보면 작품 내에 깔려 있는 작가님의 개그 코드에 저도 모르게 소리 내 웃기 마련인데요.
자신의 개그력과 드립력. 어느 정도라고 자신하시나요?
A.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개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상중하로 나누자면 저는 하급인 것 같습니다.
△ 머 머거쪙? (작가님 제공/ 미공개 컷)
Q. 그에 반해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가지는 서사와 작품 전체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의 깊이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이야기를 기획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A. 길을 걷다가, 멍 때리다가, 노래를 듣다 순간 머릿속에 전체적인 시놉이 팟하고 떠오릅니다.
살면서 직접적, 간접적으로 경험한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Q. <3X3!>의 첫 화에서 ‘민지’를 봤을 때, 청소년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올라 속으로 흠칫했습니다. 다만, 성격은 해인이에 가까웠죠. (웃음)
작가님의 유년 시절은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민지’, ‘해인’, ‘지수’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하시나요?
A. 삼삼(3X3!) 속 민지, 지수, 해인은 각각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있습니다.
다만 그들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소화하면서 주인공 셋 모두 제 내면의 모습을 가지게 됐습니다.
저는 셋 다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연재 후 주변 친구들에게 "혹시 민지 모티브가 너야?"라고 종종 들은 걸 생각하면 민지에 더 가까웠나 봅니다.
△혹시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Q. 지금의 작가님에게 유년시절 큰 영향을 끼쳤던 작품이 있을까요? 혹은 스케치 북을 가득 채웠던 애정하시는 캐릭터가 있었나요?
A.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네요.
나잇대에 비해 좀 심오한 작품들을 좋아했습니다. 에반게리온, 돌아가는 펭귄드럼, 판도라하츠 등등…
애정하는 캐릭터는 ‘코드기어스’의 주인공 ‘루루슈’, 한 10년정도 최애였던것같습니다ㅎㅎ
Q. 작품 활동 외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가요?
A. 쉽니다. 낮잠자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평소에 문어발인 편이라 진득하게 한 취미 활동은 없는데, 운동만큼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마치 내 방 같은 민지의 방 (작가님 제공)
[About <3X3!>]
Q.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서 <자갈과 돌멩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됐던 작품이 지금은 <3X3!>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연재 중인데요.
정식 연재를 준비하면서 달라진 부분이 있을까요?
A. 크게 없습니다. 수위가 많이 낮아진 정도?
구상 초기에는 ‘중학생은 질풍노도의 시기지.’라고 생각해서 대사나 사건의 수위가 좀 높았습니다.
정식 연재를 하게 되면서 작품 성향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적절한 수위를 찾은 것 같습니다.
△자갈과 돌멩이 → 3X3!
Q. <3X3!>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무슨 뜻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독자님들의 여러 의견이 있던데, 저희 웹툰가이드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생각하신 의미가 무엇인지 살짝 공개해 주실 수 있나요? (힌트만이라도... 제발요ㅜ)
A. 힌트: 아주 심플합니다. 그리고 정답을 맞춘 분이 계셨습니다.
△현재 로고(좌) 후보였던 로고(우)
Q. 개성 강한 세 아이들이 서로에게 스며들 듯 익숙해지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편안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저도 따라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아마도 작가님의 스토리 기획력과 연출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 이야기를 기획하실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신 부분이 있나요?
A. 처음에는 그저…웃기려고 했습니다.
삼삼을 구상하기 이전에는 계속 스릴러나 어두운… 다소 마이너한 만화만 그렸었고,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이제 대중적인 만화를 그려야 할텐데
어떡할까 하다 ‘일단 웃기고 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스토리를 써나가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무거운 기운이 작품에 조금씩 배어 마냥 웃기지 만은 않은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Q. 웹툰을 아끼고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민지’를 봤을 때 누구나 흠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웃음). 마치 중고등 시절 제 모습이 떠오를 테니까요.
‘민지’라는 캐릭터를 구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포인트가 있나요?
A. ‘사실성’을 제일 염두 해두고 그렸습니다.
한 사람의 오타쿠로서 민지는 완벽하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해 제 실제 모습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몇 번 댓글에서 민지의 캐릭터성이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혹은 과하다는 평을 본 적이 있는데.
부끄럽지만 과장한 것은 없음을 여기서 말씀드립니다…
Q. ‘해인’이는… 참 잘 생겼습니다. (웃음) 여러 의미로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인데요.
‘해인’이가 작중에서 쓴 가사들을 보면 뭐랄까, 굉장히 강렬합니다.
쿨 가이 속에 내재된 분노를 표현하신 건지, 아니면 작가님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가사인지 궁금합니다.
A. 최대한 해인이의 입장에 이입해서 썼습니다. 분노라는 감정보다는 다른 쪽에 가까운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지랑 지수가 스티커 사진 찍은 걸로 해인이가 삐졌었다는 거... 우리만 아는 비밀이에요🤣
Q. ‘지수’는 서사가 하나씩 풀릴수록 셋 중 제일 입체감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여름방학 합숙 에피소드는 ‘지수’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하는 독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선사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지수’에게 어린 시절 ‘민지’는 어떤 친구였을까요?
A. 어릴 적 지수는 지금 같은 ‘깍쟁이’ 이미지가 아니라 ‘말괄량이’에 가까웠습니다.
당시 단순하고 친구도 많았던 지수는 민지를 그냥 ‘그림 잘 그리는 친구’로 생각했을것같네요.
민지가 본격적으로 지수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건 둘의 절교 이후입니다.
Q. 설레는 키 차이만큼 커플로 응원하는 독자들도 많은 ‘민지’와 ‘지수’입니다.
제 모습을 찾기 위해 어렵게 돌아온 ‘지수’와 달리 ‘민지’는 소심하고 겁도 많지만 꾸준히 자신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의 동아리 활동으로 다시 만난 둘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A. 민지의 타고난 성격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지수에게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들게 합니다. 말이 좀 이상하네요.
한마디로 ‘몽글몽글’ 해지게 만듭니다. 이야기 초반 민지를 향한 지수의 묘한 적대감도 이에 비롯된 것이겠죠.
지금은 둘 다 ‘아,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걸 본 해인이는 분노했더랬죠... 자기만 빼고 놀았다고.
Q. ‘해인’의 형, ‘해람’에 대한 서사가 드디어 밝혀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 가벼운 줄 알았던 ‘해인’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은 속내를 가지고 있는 친구임이 드러나는데요. ‘해인’에게 어릴 적 ‘해람’은 어떤 형이었나요?
A. 아마 이 인터뷰가 공개 될 쯤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작품에 나와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의 다양한 감상과 해석을 위해 이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Q. 세 친구는 ‘진로활동부’라는 영문 모를 동아리로 만났는데요. 타인의 거룩한 목표에 의해(?) ‘진로활동부’의 시작을 열었던 친구들이
평화중을 졸업한 후에 ‘진로활동부’는 어떻게 될까요? 명맥을 유지하게 될까요?
A. 그 부분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군요…
어떤 작품이든 저는 제 머릿속에서 보이는 것만 그리려고 합니다.
주인공이 나타나 움직이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사라지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칩니다.
그래서 엔딩 뒤 이야기는 독자님들의 상상에 맡기는 편이고, 여쭤보셔도 저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Q. 꼼꼼하게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세 친구의 서사를 쫓다 보면 그만큼 매력적인 주변인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주인공 세 친구를 제외하고 작가님께서 아끼시는 캐릭터가 있나요? 이왕이면 TOP 3!! 부탁드립니다!
A. 3위부터 가겠습니다.
3.송충이
2.희진이
1.해람이🎉
△1위를 축하합니다!!!!👏👏👏
[Outro]
Q. 한창 연재 중이신 <3X3!>은 목표하신 결말까지 얼마나 진행됐나요?
A. 거의 막바지입니다.
잘하면 올해 안에 완결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작중 ‘민지’가 새로운 만화를 구상하면서 웬만한 장르는 다 그려봤다며 머리를 쥐어뜯는데요.
SNS를 보니 작가님 또한 다 그려봤다는 코멘트를 다셨더라고요. 그중 가장 즐겁게 작업하신 장르는 무엇이었나요?
A. 모 스포츠 만화를 주제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개그 AU를 그린 적이 있습니다.
그 공책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3x3!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ver.
Q. <3X3!> 완결 후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신다면 어떤 장르를 그려보고 싶으신가요?
A. 일단 삼삼 연재로 인해 휴재 중인 ‘언타이틀’이라는 만화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는 일단 삼삼보다 분량이 짧은 작품이 하고싶네요.
고전 문학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소설의 웹툰화도 해보고 싶다 하는 작은 꿈이 있습니다.
Q. 하이틴물의 싱그러움과 힐링 성장물의 감동을 선사해 주는 세 친구, ‘민지’, ‘해인’, ‘지수’에게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나아간 뒤 돌아봐도 괜찮습니다.
△함께 성장하고 있는 주인공들
Q. 마지막으로 <3X3!>을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 드립니다.
A. 항상 응원해주시는 독자님들, 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품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항상 독자님들이 남겨주신 응원의 글을 보며 지금까지 연재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다음 작품에서도 웃는 얼굴로 뵈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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