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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동거 [19세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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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동거 [19세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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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4.12.23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며 어둠뿐이었던 준우의 삶에 '우연'이 들어서자 준우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ㅡ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이 남자와 과연 같이 지낼 수 있을까?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어른들과는 관계없어, 그냥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아랫집 윗집 사이에>

오늘 소개할 웹툰은 자극적인 로맨스물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아랫집 윗집 사이에>라는 제목의 이번 작품은 
불안정한 가정에서 안식처를 찾는 두 주인공의 
갈등과 로맨스가 그려진 작품입니다.

서로를 향한 감정이 혐오에서 집착과 로맨스로 번져가는
어두운 드라마가 펼쳐질 <아랫집 윗집 사이에>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낡은 주택이 모여있는 주택가에 한 남자가 집을 보러 옵니다.
오래전 재개발 확정이 난 지역이지만, 사실 그 상태 그대로 진척은 없습니다.
집을 소개하러 나온 중개인은 듣기 좋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습니다.
몇 년째 답보 상태인 재개발 이야기는 더 이상 꺼내지 않죠.
본격적으로 매물을 보여주러 이동하려는데 
남자는 눈앞의 집에 집중합니다.
그러고는 2층을 보고 싶다면서 먼저 앞서 건물로 들어가죠.

중개인은 1층 세입자에게 미리 받아놓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2층은 세가 나가지 않아 오랫동안 비어있었고,
지금은 1층에만 사람이 사는 모양입니다.
세입자가 집을 비운 사이 둘러보러 들어가는 두 사람.


남자는 이 집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한 발 내딛는 순간,
익숙한 공기와 냄새를 느낍니다.

중개인 집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구조가 특이해서 세를 받기 힘들다 같은 이야기들이죠.
남자는 관심 없습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막은 문만 응시할 뿐이죠.


2층에 사람이 살지 않음을 한번 더 확인한 남자는
2층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는 옛 생각에 빠집니다.
문 하나를 두고 마음을 나눴던 누군가를 말이죠.

'문 하나'라는 말 같지도 않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마음을 나눴던 그녀를 떠올리던 남자.


두 사람의 사이가 끝났던 그 순간마저 떠올리게 됩니다.

어두운 2층 계단을 바라보고 섰던 남자는
이 집을 사기로 합니다.
다른 물건은 더 볼 필요도 없었죠.

그리고 이야기는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문을 답니다
요란한 소리는 집을 가득 메우고 방에서 뒹굴거리던 주인공은 
소음에 괴로워하다 결국 일어나죠.

문을 설치한 기사님은 일을 마친 뒤 나가시고
조용해진 뒤에야 주인공이 방 밖으로 나옵니다.


주인공이자 14년 후 이 집을 다시 찾아온 남자 재정입니다.

2층을 아지트로 쓰고 있던 주인공은 갑자기 달린 문을 보고 황당해합니다.
자신이 잘 쓰고 있던 공간에 갑자기 문을 단 이유를 묻자,
엄마는 아빠가 2층에 세를 놓자고 했다 말합니다.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는 재정이 2층에서 매일 친구를 불러다 노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여러 핑계를 대며 2층 공간을 분리해 버린 거죠.

고작 나무문 하나 달아놓고, 세를 주겠다니.
재정은 어이가 없습니다.
분명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여기던 어느 날.
세입자가 들어옵니다.


단출한 짐을 들고 대문으로 들어온 모녀.
화려하게 생긴 젊은 아줌마와 자신 또래의 여자애입니다.
밝은 목소리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아줌마.

올 사람은 온다던 아빠의 말대로
일주일 만에 들어온 세입자는 부담스러울 만큼 밝습니다.
하지만 재정과 비슷한 나이인 딸 쪽은 정반대의 성격인 듯 보였죠.

재정에게 이것저것 묻던 아줌마는 
자신의 딸과 재정이 동갑임을 알고 더 반가워합니다.
곧 입학할 학교도 같은 것을 알게 되자,
쑥쑥하게 서 있는 딸을 끌어당겨 인사를 시킵니다.

사춘기 또래 애들이 그렇듯 여자애는 인사도 말도 하기 싫은 눈치입니다.


아린이란 이름의 여자아이는 엄마 손에 이끌려
어색하게 손을 올리고는 억지로 인사를 건넵니다.

재정의 눈에는 안 하느니만 못한 인사로 보이죠.

인사 하나 건네고는 얼굴이 새빨개진 아린은 
빨리 들어가자며 엄마를 재촉합니다.
아린의 엄마는 마지막까지도 재정에게 아린을 잘 부탁한다며
인사를 하죠.

아린은 이 상황이 민망하고 불편합니다.
서둘러 외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두 사람.
재정은 더 엮이질 않길 바랍니다.


목욕탕에 다녀온 후 주방에서 얼음물을 마시던 재정은 인기척에 놀랍니다.
일주일 전 세를 놓기 위해 달았다던 그 문이 벌컥하고 열린 겁니다.
깜짝 놀라 돌아보니 오늘 이사 온 아린의 엄마가 편한 차림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사 떡을 주러 오면서 혹시나 하고 열어본 문이 진짜 열리는 것을 확인하자,
이후 아린의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그 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옵니다.

커튼을 달겠다며 공구를 빌리러 온 아린의 엄마는 
조금 있다가는 커튼을 달아 달라며 찾아옵니다.
자꾸만 휴식을 방해하는 아린의 엄마 때문에 재정은 짜증이 나지만
첫날이니 만큼 꾹 참습니다.

이사 온 첫날부터 1층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아린의 엄마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재정이지만,
밖에서 잘 보이는 현관 쪽 창문에 커튼을 다는 것을 보고는 
그래도 조심성이 있나 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커튼까지 달아 준 후 더 이상 부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한번 더 내려옵니다.
이번엔 무슨 일이냐 묻자,
고생해 준 게 고맙다며 배달시킨 음식을 나눠주러 왔다 합니다.
저 혼자 편해진 건지 재정에게 살갑게 구는 그녀가
재정은 영 불편합니다.

2층에서 나눠 준 떡볶이와 김밥을 다 먹은 재정은 
깨끗하게 설거지를 마친 그릇을 보며 고민합니다.
바깥바람이 쌀쌀하다 못해 추운 날씨라
고작 그릇 돌려주러 나가는 건 귀찮습니다.

한참을 고민에 빠진 재정은
딱 한 번만 2층으로 향하는 나무 문을 열기로 합니다.
이번만 저 문을 쓰고 내일은 잠금장치를 달자고
아빠에게 꼭 말할 것을 다짐하면서요.


하루종일 1층을 제 집인 양 드나들며 선을 넘던 아린의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재정은 
그릇을 돌려주러 먼저 문을 열고 난 후에야 알게 됩니다.

제 집인 냥 드나들며 선을 넘었던 것은 그 여자가 아니라
자신의 아빠라는 것을요.

그리고 조심성 많은 아줌마가 현관 창문에만 커튼을 단 이유가 
조심성 많은 성격이라서가 아니란 것도요.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재정은 그 자리에서 도망칩니다.

혼란스러움에 빠진 재정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14년 후 이 집으로 다시 돌아온 재정이 그리워하던 그녀는 누구일까요?

지금 네이버 웹툰에서 <아랫집 윗집 사이에>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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