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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36
[범상찮은 밤]
어사화 작가 | 네이버웹툰
"원래 소중한 것들은, 잘 숨겨 놓아야 하는거야."
"너희가 뺏어가지 못할 이름을 붙일거야."
"사는게 막막하고, 캄캄하게만 보여도..."
"우리, 지레 죽어있지 말자"
다시 빛을 되찾은 지 80주년을 기념해 꼭 소개하고픈 작품
죽은 이의 마음을 들어주는 '초희'와 인간과 짐승의 경계에서 누구보다 인간다운 흑호'원'이의 여정
<범상찮은 밤> 어사화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어사화 작가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시작 전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범상찮은 밤>을 작업하고 있는 어사화입니다.
두 명이 필요한 답변에는 ☀️, 🌙로 나누어 답변 드릴 것 같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About 어사화]
Q. ‘어사화’라는 단일 필명으로 두 명의 작가님이 함께 하신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함께 작업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희는 대학에서 만난 동기입니다.
취향이 비슷해 친해지게 되었고, 추후 꼭 함께 작업 하자 도모했지만, 바로 이루어지진 못했습니다.
🌙: 졸업 직전에 좋은 기회로 해외로 교환 학생+인턴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제가 한국 출신이라고 소개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 안에서는 한국인이라고 소개할 일이 없잖아요?
인턴은 만화와 거의 상관없는 일을 했는데, 그렇기에 더욱 한국적인 이야기 창작에 대한 갈망이 커져 갔습니다.
☀️: 같은 대학을 나온 동기입니다. 좋아하는 감성이 맞아 친해지게 되었어요.
추후에 꼭 함께 작업을 하자고 도모하고, 졸업한 후 각자 상황에 맞춰서 저는 따로 3D를 배워 회사를 갔어요.
제가 간 곳은 친절하고 좋은 곳이었지만 2시간 떨어진 회사라서 출퇴근이 힘들었어요.
1년이 다 되어 갈 때쯤, 마침 🌙이 해외에서 돌아왔어요.
그때 픽사의 ‘소울’이 상영 중이었는데 그 영화를 보고 퇴사를 결심했어요.
그리고 약속했던 대로 작품을 만들자고, 꿈을 이루기로 했습니다.
△미공개 컷 모음
Q. ‘어사화’라는 필명으로 작업하시기 전에는 어떤 활동들을 하셨나요?
A. 🌙: 각색 및 콘티 작가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잠깐이지만 PD 준비도 했었습니다.
☀️: 어사화 활동을 하기 전, 저는 제대로 된 웹툰 작업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른 작가님의 어시로 들어갔어요.
작가님의 콘티를 보조하는 역할이었는데, 옆에서 웹툰 작업의 공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Q. 함께 작업하시더라도 개인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작품에 녹여 내다보면 부딪히는 일도 간혹 발생할 것 같은데,
이럴 땐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시나요?
A.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은 항상 치열합니다.
오랜 친구인만큼 서로와 취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다르거나 모르는 것들을 발견하곤 했거든요.
의견이 다를 때는 서로가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 후 작품의 커다란 주제에 더 어울리는 쪽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Q. 작업하시는 스타일도 다르실 것 같은데, 스토리를 짜거나 작화 하는 과정에서 두 분이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요?
혹은 찰떡같이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비슷한지 알려주세요!
A. ☀️: 저는 시의성과 감정의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일제강점기와 현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한 점이 많고, 아직도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한 번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들의 감정도 많이 묘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런 것들에 집중하면 사건 진행이 더디고, 산만하게 보일 수 있어요.
저와 반대로 🌙은 사건의 일관성과 논리적이고 정확성을 추구하시는데,
덕분에 <범상찮은 밤>이 산으로 가지 않을 수 있었어요.
찰떡같이 비슷한 점은 추구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초희와 원이를 쫓으며 평범한 일상 뒤의 어둡고 기묘한 면을 들춰보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작업입니다.
🌙: 주제의 일관성과 논리적인 전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만 집중하면 이야기가 지나치게 딱딱해지고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정과 캐릭터성에 대한 부분은 ☀️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 활용하는 캐릭터는 감정이 건조한 초희같은 캐릭터정도 입니다.
잘 맞는 부분은 시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폭력에 대한 관점, 어두운 분위기를 선호한다는 점 같습니다.
△초희의 마음이 한 자락 드러난 장면
Q. 근현대를 소재로 한 것과 필명이 ‘어사화’인 것을 보아, 두 분다 역사적 소재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야기 소재로 매력을 느끼는 다른 시대가 있나요?
A. ☀️: 사실 저는 역사에 관심을 가진 건 오래되지 않았어요. 학교 다닐 때 사회점수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을 기점으로, 조각조각 알고 있던 정보들을 시간의 흐름대로 정리하면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다양한 시대에서 매력을 느끼고 자료 조사하는데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십자군 전쟁, 춘추전국시대, 2차 산업 혁명은 학생 때도 좋아했던 것 같네요.
알게 될수록 현대에선 생각하지 못한 내용들이 많아서 흥미롭습니다.
바이킹 문화와 아즈텍 문명도 관심 있어요. 한국사에서는 역시 삼국시대(특히 신라)와 초기 조선이네요!
🌙: 한국 전쟁 이후, 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조사하며 아직 100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 매번 놀라고,
멀게 느꼈던 한국의 현대사에 대해 느끼는 바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 날 광장에 있던 수 많은 이들을 안식을 기원하며
Q. 두 분이서 함께 하시는 작업실이 궁금해요!
A. 신기하게도 나무 대문이 있는 작업실입니다.
다만, 70년이 넘은 집이라 덥고, 추운 것이 힘들긴 합니다.
Q. 각자 좋아하셨던 만화나 아직도 즐겨보는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 한국만화는 와난 작가님의 <HANA>, <집이 없어>,
이 학 작가님의 <격기3반>, 양영순 작가님의 <덴마>를 좋아하고 있어요.
일본 만화는 쿠이 료코 작가님의 <던전밥>, 유키무라 마코토 작가님의 <빈란드 사가>,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님의 <히스토리에>를 좋아합니다. 정말 추천드려요!
🌙: 와난 작가님의 작품은 다 좋아합니다.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님의 <기생수>, 우오토 작가님의<지>,
쿠이 료코 작가님의 <던전밥>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영상을 조금 더 많이 보는 편인데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령 공주>, <가타카>, <쇼생크 탈출>, <밀리언달러베이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아가씨>, <기생충>, 넷플릭스의 <블랙 미러>시리즈 등을 좋아합니다.
Q. 작업하실 때 자주 보는 매체나 틀어두는 음악이 있으신가요?
A. ☀️: 작업할 때는 시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레코드 음원을 듣고 있어요.
생각을 안 해도 되는 작업을 할 땐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듣는데 정말 추천합니다.
🌙: 집중해야 할 때는 소리를 틀어두지 못하는데, 물리적인 작업을 할 땐 괴담을 자주 틀어놓습니다.
[About <범상찮은 밤>]
Q. 판타지와 시대극, 그리고 법의학까지…
하나씩 뜯어봐도 많은 준비가 필요한 요소들인데, 모두 합쳐진 작품이라 놀랐어요.
이 작품의 기획 단계에서 어느 분의 취향이 어떻게 반영된 건지 궁금해요!
A. 두 사람의 취향이 전부 반영되었습니다.
서로 작품을 같이 하자는 목표로 만나 구상한 것이기 때문에, 취향의 교집합을 찾을 수 있었어요.
<범상찮은 밤>을 처음 구상할 땐 군상극, 보물을 둘러싼 추격물, 저택 추리물 얘기도 나왔었는데, 상상이 가시나요?
Q. 일제강점기는 아픈 역사인 만큼 많은 콘텐츠에서 다양한 이야기들로 재구성 되기도 했습니다.
<범상찮은 밤>에서는 시대상과 독립 운동이라는 예민한 소재에 판타지를 접목해 조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흑호라는 소재는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나요?
A. 범상찮은 밤은 2022년 임인년, 즉, 흑호의 해에 처음 기획되었어요.
호랑이와 관련된 것들을 떠올리다가 작호도(호랑이와 까치)를 보고,
전부 새까만 동물들이면 흥미롭겠다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지금의 흑호인 원이와 까마귀로 불리는 초희가 있게 되었습니다.
△흑호 '원'이와 까마귀 '초희'
Q. 글과 그림까지 공동 작업이라는 걸 후기를 보기 전까진 몰랐어요.
두 분이서 나눠 그렸다기엔 작화 면에서 다른 점을 못 찾겠더라구요. 처음 캐릭터 시안은 어느 분이 하셨나요?
A.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주요 인물인 초희, 흑호, 자훈의 캐릭터 시안은 🌙이,
일선, 나가이, 덕배, 그 외 캐릭터들의 시안은 ☀️가 진행했습니다.
△모두 입체적인 인물들이라 매력이 넘치죠🤭
Q. 글과 그림을 모두 함께 하신다고 했는데, 콘티 과정에서 각자 취향이 잘 드러난 장면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 대빵의 아잉~눈 작업을 좋아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1부 마지막 화의 흑호가 싸늘하게 일어나는 장면도 분위기가 잘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주흥겸을 잡으면 된다고 말할 때 팔, 팔꿈치, 손으로 비유한 초희와
초희가 화재 현장에 작은 시신(흑호)를 지나쳐가는 장면도 매혹적이었다고 느껴요.
🌙: 1부 후반부 초희가 절망하여 부검하던 손으로 (사실 위생적으로 부적절한 장면이긴 합니다.) 얼굴을 감싸 쥐고,
그래서 얼굴에 피가 묻은 채로 ‘소용이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들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웹툰 보러 GO!
Q. 처음 소재를 정하고 자료 조사를 하시면서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그 중 작품에 직접적으로 사용된 소재나 사건이 있나요?
A. 직접적으로 쓴 것은 에메틴 중독 사건입니다.
함경남도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한성의사회’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사망한 이유가 일본이 투여한 항생제가 아닌 단순한 감기 폐렴으로 결론지어질 뻔했다고 합니다.
민간인들에게 이런 임상시험을 자행했다는 점이 상당히 충격이었네요.
△...🔥
Q.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일제의 잔혹한 만행들이 작품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각 에피소드 별로 그 속에 메시지를 담아 주신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파랑새의 이름’ 중
박호준의 “너희가 뺏어가지 못할 이름을 붙일거야.”라는 대사가 꽤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작가님들 보시기에 에피소드 중 가장 전달하고 싶은 바가 잘 드러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뽑아주시겠어요?
혹은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시즌 1에서 전하고 싶은 바가 가장 잘 드러난 에피소드는 ‘까마귀의 이름’입니다.
산월이는 실종된 오빠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고,
초희는 소곤거리는 소리와 몸의 고통, 사람들의 입방아에 시달리며 마음을 죽이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희가 산월이에게 백골이 된 오빠를 찾아주자 산월은 그 죽음을 마주하고, 그제서야 자신의 삶을 살게 되었죠.
산월은 살아갈 의지를 초희에게도 나누고자 노력합니다. 그 ‘참견’이 초희에게 작은 빛이 되주었지요.
작중에서는 수많은 죽음이 등장하고, 시대의 암울함이 묘사되지만, 살아만 있다면 반짝이는 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니 저희 모두 ‘지레 죽어있지 말자’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반딧불처럼 반짝일 우리를 위해🙏
Q. ‘호랑이 시식회’ 에피소드는 보면서 영화 ‘아가씨’를 많이 떠올렸어요.
문학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이 있나요?
A. 시대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관련 시대극들은 챙겨서 보았습니다.
박열, 항거:유관순 이야기, 동주, 등 심지 굳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봤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캐릭터들에게 녹아들지 않았을까 싶고, 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Q. 많은 요소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이 다듬어야 했을 것 같아요.
분량이나 흐름의 이유로 아쉽지만 포기해야 했던 소재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견피공출과 강치 소재가 무척 아쉽습니다.
1900년 초에 축견단속, 취체규칙이 일본에 의해 시행되었는데,
거리위생과 광견병 예방을 위해 이름표가 없는 개들을 살처분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조선 사람들은 외세의 지나친 압력이라 반발이 심했고, 또 유혈사태도 있었다고 합니다.
1930년대 일본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물자 공급을 위해 견피를 공출했고, 또다시 조선 사람들은 키우던 개를 빼앗겼습니다.
이런 수모는 강치도 겪었는데, 강치는 한국에서 살던 바다사자예요.
강치도 전쟁물자공급, 그들의 군화를 만들기 위해 남획했고 줄어든 개체는 멸종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다사자와 개.
희생 당한 방향이 비슷한 이 두 소재를 굉장히 알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스토리 전개 상 빠지게 되었네요.
강치는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니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독도 선착장에 가시면 강치 벽화가 있어요!
Q. 마지막 편집 과정때는 두 분 중 덜 죽어 계신(?) 분이 맡아서 하신다고 했는데, 자주 죽어(?) 계시는 분은 어느 쪽인가요…?
A. ☀️: 🌙님이 고생을 많이하셔서…후반엔 제가 했습니다^^
🌙: 아무래도 제가 자주 뻗습니다…
Q. 전체 스토리 라인은 잡혀 있다고 하셨는데 <범상찮은 밤>은 총 몇 부작, 몇 화로 기획 되어 있나요?
A. 총 2부작, 100화 이내로 기획 되어 있습니다.
[Outro]
Q. 이번 인터뷰는 3월 1일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인 올해는 뜻밖에도 광복 80주년이죠.
<범상찮은 밤>이 소개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동의하신다면 소리 질럿!!
A. 와아아아아아아!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이렇게 소개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시대물로서 굉장히 뿌듯하네요.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또 한편으론 감사합니다💐
Q. 2부 연재 시기는 언제쯤으로 계획 중이신가요?
A. 복귀와 공지가 무척 늦었습니다. 2025년 2분기 중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2부 연재와 함께 <범상찮은 밤> 굿즈가 나오면 좋겠다…라는? 회광단 라이터 갖고 싶어요. (소근소근)
만약 굿즈가 제작된다면 작가님들은 어떤 굿즈가 좋으세요?
A. ☀️: 저는 실용성 있는 굿즈를 좋아해서 흑호 얼굴 모양 작은 쿠션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초희 패션 북이 갖고 싶습니다^^
🌙: 저도 말씀해주신 회광단 라이터, 흑호가 소중히 여기던 틴케이스 등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활 한복 브랜드와 초희, 흑호, 일선, 자훈 컨셉의 의류 콜라보를 꿈꾼 적이 있습니다(...)
△굿즈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
Q. 긴 인터뷰에 답해 주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범상찮은 밤>을 만날 예비 독자들에게 작품 자랑해주세요!
A. <범상찮은 밤>은 부모를 잃은 호랑이 ‘흑호’가 기묘한 법의학자 ‘초희’를 만나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입니다.
흑호는 인간으로 변할 수 있어 사람들의 삶을 겪으며 고민하고 지켜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사람들과 섞여 지내며 흑호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제 흑호의 마지막 여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부디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원아
Q. 마지막으로 <범상찮은 밤>과 함께 하고 계신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A. 휴재하는 동안 꾸준히 댓글에 기다리고 있다고 적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긴 시간에도 바래지 않고 잊지 않을 만큼 좋아해 주셨다고 생각이 들어 굉장히 설렜거든요.
그리고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소식을 들고 오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웹툰가이드에 인터뷰를 받아보기도 하고 알려드릴 수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저희 곧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