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1.07.30
Haesung and Jiwoon were childhood friends that grew apart after Jiwoon moved away. Reunited at college years later, the friendship is rekindled as if a day hadn't passed. However, that all changes when Haesung catches a glimpse of Jiwoon’s package as he’s getting dressed. After the “big” reveal, Haesung begins to view her hunky childhood friend in a new light!
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빌딩에 갇힌 남자, 생존을 위해 싸우다 <오버 더 레인보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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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오버 더 레인보우>는 좌절된 꿈과 우울증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잃은 영운이 어느 날 정체불명의
감염사태에 휘말려 친구 상구와 함께
‘유진빌딩’에 갇히게 되면서 일어나는
스릴러 장르의 웹툰입니다.
영운은 과연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의 첫 시작은 야구 선수였던
이영운의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홈러어어어언!!" 하고 외치는 관중들과 함께
야구장 안은 열기로 가득 차 있고,
해설자는 흥분된 목소리로
"금메달!!!! 대한민국 금메달입니다!!"라고 외칩니다.
이어서
"9회말 2사 만루!!!
치열한 접전 끝에 터진 역전포!!!"라는 대사가 나오고,
"대한민국 야구의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라는 감격적인 외침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장면이 전환되며 해설은 계속되고,
그 이름! 하며 이어질 듯하지만
바로 경기장 밖 장면으로 넘어가고,
이어서 누군가 외치듯 말합니다.
"마, 이영운!"
"네? 는 무슨 인마!!" 하며
감독이 영운을 끌어안고 좋아합니다.
감독은 진심으로 영운을 다독이면서 말하죠.
"니는 꼭 미국 가야 된다 알겠제?!?"
주변 사람들은
"진짜깡이 보통이 아이다, 이시기.
어째 그 상황에 홈런을 쳐뿌노?!"라며
칭찬을 쏟아냅니다.
이영운은 이 상황이 꿈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그래, 꿈이 아니야.
이 기세, 운이라면 앞으로 남은 시즌
이제껏 하던 대로라면.."
그런데 바로 그때, 주변 사람들이 전부 사라집니다.
당황한 주인공은 다급히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외칩니다.
"장난치지 말고 나와!!"
그리고 "누구 아이디어야, 이...!" 하며 절규합니다.

이어지는 컷에서는 "철퍽" 하는 소리와 함께 피가 보이고,
피로 얼룩진 발자국과 핏자국이 등장합니다.
그 속에서 문 하나가 보이는데,
이영운은 "로커룸에 저런 문이 있었나" 하고
의아해합니다.

그 순간 누군가가 "답장해"라고 말하며
주인공은 침대에서 깨어납니다.
이후 장면은 피나는 연습 장면으로 이어지며,
이영운은 미친 듯이 운동을 반복합니다.

그때 한 남직원이 다급하게 달려오며 말합니다.
"영운 씨, 그만! 벌써 두 시간도 한참 지났어요!
지나친 운동도 독이라고 몇 번을 말해요!
휴식도 재활에 포함이에요!!"
직원은 걱정스럽게 다가와
"요즘 몸 컨디션도 좋고, 이번 주는 휴식하는 게 어때요?"
라고 제안하지만, 영운은 대답 없이
"… 내일 뵙겠습니다." 하고 돌아섭니다.
곧이어 감독이 문자로 말을 겁니다.
"영운아. 생각 정리는 좀 했나. 구단도 입장이 있다.
이번 달. 안으로 답장다오. 아직 안 늦었다."
거울을 보던 주인공은 시간을 생각합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라고 느끼며,
"느린 건지 빠른 건지 모르겠다.
멈춰있는 것 같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저만큼 가있다"는
일기 문구가 나옵니다.
그는 "과거 속에 사는 기분"이라며,
"일기가 도움 되는지 모르겠다"고도 씁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동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제 수원 끝내기 쳐서 이긴 거 봤나?
우린 대타 말아먹었는데, 감독은 걜 왜 자꾸 쓰는 거야."
영운은 일기에서 이렇게 적습니다.
"그냥 떠오르는 걸 적으라는데 요즘 떠오르는 건
멈춰있는 건 시간이 아니라 나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는 식당에서 생선을 자르며 일을 합니다.
그러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스쳐 지나가고,
그 타이밍에 친구 박상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영운은
"4월 안으로 결정하라는 말을 듣게 됐다."라고 말합니다.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하려는 순간,
박상구가 반갑게 말합니다.
"이번 시즌부터 뛰게?!"
이영운이 "응"이라고 하자,
박상구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말합니다.
"잘됐다! 진짜로!!"
"그런 일이 있으면 빨리 말해야지!! 불편해할 거 뭐 있나!!
여긴 어차피 잠깐 일하는 건데..!" 하며 북돋아줍니다.
이어지는 박상구의 대사는 더 밝습니다.
"그래.. 널 놓치면 구단이 바보지!!! 야, 오늘 내가 쏜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식당으로 다급히 들어옵니다.
"매화방 손님들 구토가 너무 심해요..!!!
급성 식중독 같다고..." 하고 말합니다.
이에 사장이 말합니다.
"참나, 일단 내가 가볼 테니까 넌 행주 좀 챙겨 와라!!"
하고는 달려갑니다.

이윽고 구급차를 부르고,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중에
갑작스럽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한 여성이 괴한에게 붙잡힌 채로 달려들며 외칩니다.
"살려달라고!!!"
이 장면에서 공포와 긴장감이 급격히 솟구치는데요.
이전까지 야구와 회상, 재활과 일상,
고민과 갈등으로 이어지던 조용한 전개가
이 한 장면을 기점으로 완전히 뒤바뀝니다.
괴한의 존재, 그리고 급작스럽게 나타난 위협은
이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앞선 장면들은 주인공 이영운의 내면과 주변 인물들,
그리고 현실에 대한 갈등을 잘 보여줬습니다.
친구 박상구와의 대화는 오랜 우정과 현실에 대한 고뇌를
동시에 담고 있어서 좋았고,
과거의 환상과 현재의 피로한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영운의 상태도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야구장에서의 영웅적인 순간과
식당에서의 날 것 같은 현실이 충돌하고,
그 사이에 의문의 피와 괴한의 등장으로
장르가 완전히 비틀리는 부분이
이 웹툰의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도대체 그 괴한이 누구이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유진빌딩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오버 더 레인보우>을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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