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만화
If You Hate Me So - All-Ages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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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Hate Me So - All-Ages Edition
레진글로벌 - 영어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0.08
Minjae's quiet life turns upside down when he finds out Hyung-jo's secret crush on the T.A. Hyung-jo warns Minjae to stay away from the TA, but despite all that... Minjae can't stop thinking about him. From the creator of "Love is an Il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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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날아갔는데 사천당문 십이공자 몸에 합체됨 <독왕강림>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독왕강림>은 약초꾼이자 용병이었던 이군악이
전쟁터에서 목이 잘려 죽었다가,
죽은 줄 알았던 그의 머리가 사천당문 십이공자의
몸에 붙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궁중 암투와 마교의 중원 침공,
무림맹의 야망, 천하제일 상단의 욕망 등
온갖 세력의 충돌 속에서, 한 남자의 독한
인생 역전극이 펼쳐지죠.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은 곤륜파의 절기인 운룡대팔식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서쪽의 초거대문파 곤륜파(崑崙派)의 절기인
 운룡대팔식(雲龍大八式)은 위에서 아래로
 공격하는 초식이다."

이어서 곤륜파가 경공술과 검법을 결합한
무공을 가진 문파이며, 운룡대팔식은 상체를
주로 공격하는 기술이라는 정보도 전달됩니다.



이어서 전투 장면이 등장하고, 곤륜파의 공격으로
누군가의 머리가 잘려 나갑니다.
이 장면에서 머리가 식칼에 잘린 생선회처럼 떨어지는,
목이 한 칼에 댕강 잘리는 게 "그나마 잘 죽는 거"라는
설명은 정파라면서도 잔인한 곤륜파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목이 잘려 죽은 남자의 머리는 날아가
다른 시체의 몸통 위에 안착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머리와 몸이
너무 자연스럽게 붙어 있습니다.



정신을 차린 남자는 혼란스러워하며
"아니, 지금 내 목이 어디에 붙은 거야!"라고 외치고,
누군가가 발견하고 말합니다.

"이거 뭐야. 이러고 보니 마치 이놈 목이
 본래 죽은 놈 얼굴인 것처럼 보이네?"

남자는 자신을 죽인 곤륜파를 향해 복수를 다짐합니다.

"똑똑히 봐 뒀다, 곤륜파새끼야!
 귀신이 되어서라도 네놈한테 붙어 괴롭혀 줄 테니,
 두고 보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자신에게 의문을 품고,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은자 두 냥을 걱정합니다.
그러던 중 사천당문에서 지원군이 도착하고,
사천당문 사람들이 그를 발견하며 말합니다.

"여기 십이공자 아니야? 아니야? 얼굴이 다르잖아!
 본래 목이 어디 떨어졌는지 당장 찾아봐라!"

그러나 이상하게도 목이 떨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붙어,
누군가 "일단 독의(毒醫)에게 데려가자!"라고 말하며
그를 옮깁니다.



장면은 당가타로 전환됩니다.
당가타는 사천당문의 본거지로,
무려 삼천 장이 넘는 면적과 축구장 4천 개 규모의 크기,
10만 명에 달하는 인구 수, 다섯 개 산과 두 개의 강,
10개 마을 등으로 구성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선 의복의 색과 문양으로
계급과 출신지를 구분합니다.
예를 들어, 독을 다루는 마을은 '독(毒)',
철을 다루는 마을은 '철(鐵)'자수가 황금으로 박혀 있죠.

그 남자를 본 사람은 당문 독룡단의 단주이자
파면독수 당철(唐哲), 그리고 사천당문 가주
천독마혼의 셋째 동생입니다. 그는 고민합니다.

"이 얼굴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야.
 거기다 마치 원래 붙어 있는 목처럼
 이리 단단하게 붙어 있다니.
 누가 보면 본래 이 얼굴인 걸로 알 정도가 아닌가."



이때 당문에서 최고 의술을 자랑하는
신의 만독신의(萬毒神醫) 당격(唐格)이 등장합니다.
그는 방계 출신이지만 천하오대신의로 불리는 인물이며,
당문 의전의 전주를 맡고 있습니다.

당격은 말합니다.

"인간의 영혼은 혼(魂)과 백(魄)으로 되어 있소.
 그래서 혼백이라 부르는데 이 중 혼은 양격(陽格)이고,
 백은 음격(陰格)이지요."

"사람이 죽게 되면 혼백이 함께 떠나는 게 아니라,
 양격인 혼이 먼저 떠나고
 백은 나중에 떠나는 걸로 되어 있소.
 대략 하루이틀 정도의 간격이 있게 되지요.
 즉, 혼이 사라져도 백은 며칠간
 시신 속에 머물게 된다는 거지요."

그는 이군악의 머리가 붙은 십이공자의 몸을 보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이번 곤륜파와 전쟁 때 십이공자가 죽었고,
 혼은 떠났으나 백이 남아 있었다면.
 그래서 그 백이 모종의 작용으로 이 얼굴을
 끌어당기고 있다고밖엔 생각할 수가 없소."

그의 말에 당철이 놀라며 말합니다.

"설마... 십이공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각해 보시오,
 단주."



당격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 설마가 맞을 겁니다.
 몸속에 있는 '그것'이 이 머리를 끌어당겼을 것이오.
 아마도 존재하고자 하는 집념이었겠죠."

당철이 되묻습니다.
"허어, 그러니까 열두째 몸속에 있는 '그것'이
 이 불가사의한 일을 만들어 낸 거라고?
 살겠다고 말이오?"

당격은 말합니다.
"아무리 달리 진맥을 해봐도 이 몸 안엔 분명히
 '그것'이 있소이다. 그뿐만 아니라 몸 안에서 선명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소. 만약 이 몸이 정말 죽었다면
 같이 소멸했어야 할 존재지요."

이처럼 <독왕강림>의 도입부는 치밀하게 짜인
무림 세계와 '죽음과 존재'를 다루는 독특한 전개로
시작합니다.
특히 단순한 환생이나 빙의가 아닌,
혼백과 육체의 결합이라는 소재를 통해
독자에게 신선함을 줍니다.

또한 캐릭터 간의 대사 하나하나가
웹툰의 세계관을 알 수 있으며,
당문이라는 조직의 구조, 문파 간 전쟁의 잔혹성,
그리고 주인공의 신비로운 생환까지,
모든 요소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주는데요.
다음 화에서 본격적으로 깨어난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무림을 뒤흔들지 기대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독왕강림>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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