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5.10.08
'목숨보다 소중한 여우 구슬을 잃어버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우 수인 ‘홍연우'.
늘 재수 없고 꼬이기만 하던 그의 하루에 팔자에도 없던 유명 배우 '선인혁'이 얽혀 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하룻밤 실수 상대로.
밥차 아르바이트로 나간 촬영장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첫 만남부터 단단히 잘못된 두 사람은 떼어 내려 할수록 점점 더 얽혀간다.
“그깟 자존심이라고 했죠? 제가 뭘 요구하든 들어줄 수 있습니까?”
“……뭘 원하시는데요?”
한평생 반강제로 수절하며 살아온 인혁은 연우를 마주칠 때마다 멋대로 흥분하게 되고,
한평생 불행하게 살아온 연우는 인혁과의 만남 이후 평생에 없던 행운이 찾아오게 되는데.
돌고 돌아도 한참을 돌아서 기이하게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들은 과연 10년 전 엉켜버린 운명을 다시 풀어낼 수 있을까?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목숨 건 계약 결혼의 결말 <집착 남주 두고 튀려는 엑스트라입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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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집착 남주 두고 튀려는 엑스트라입니다>는
19금 피폐 로맨스 소설 <세 공작 가문>의
악녀 엑스트라에 빙의한 여주인공이
원작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여주는 자신이 빙의한 캐릭터가 결국 죽게 된다는
결말을 알고 있어 살아남기 위한 거래와
계약 결혼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듣거라, 크루아."
푸른 검을 든 남자가 고압적으로 말합니다.
"드디어 버러지 같은 네게도
가문을 위해 할 일이 생겼다."
"너는 지금부터 불의 가주 디엘로 아르젠타의 가짜
페로가 되어, 반드시 그의 첫 세 번의 밤을 빼앗은 뒤
아르젠타의 입지를 고립시키고,
물의 가문인 우리 알로제 가의 번영에 일조해야 한다."
실패하면 비참한 죽음뿐이라는 경고와 함께,
여주는 쓰러져 울고 있습니다.
깨어난 곳은 마차 안입니다.
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여주는 혼란에 빠집니다.
"뭐야? 이 기억, 이 모습은?
내가 읽던 소설 이야기인데?"
자신이 빙의한 인물이 하필이면 악역 가문의 서녀
크루아 알로제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절망합니다.
이 소설의 핵심 설정은 가문의 능력 계승 방식입니다.
가장 강한 능력을 지닌 자에게
차기 가주의 표식이 나타나며, 완전한 능력 계승을 위해선
'몸에 이름이 새겨진 운명의 짝'
즉, 페로와 첫날밤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운명의 짝이 아닌 여자가 처음을 빼앗으면,
반쪽짜리 능력만 지니게 되어
이후 진짜 페로와 정을 통해도 소용없게 됩니다.
여주는 자신의 어깨를 만지며
"젠장, 페로는 이런 흉을 새긴다고 되는 게 아니야!"
라며 속으로 외칩니다.
또한, 진짜 페로가 나타난 뒤 크루아는 자신의 가문인
알로제의 손에 죽게 된다는 원작을 회상하며
절대 그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다짐하죠.
결국 원작 내용을 바꿔 어떻게든 살아남기로 결심합니다.
디엘로 아르젠타의 등장 장면에서 여주는
그의 눈부신 외모에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말을 꺼냅니다.
"공작님께 은밀히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그러자 뒤에 있던 남자들이 자리를 비웁니다.
자리가 만들어지자, 크루아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사실 저는 공작님의 신부가 되려고 온 것이 아니에요."
디엘로는 예상치 못한 얘길 꺼낸 크루아를
진지하게 바라봅니다.
"결혼을 물리겠다는 건가요?"
"아뇨. 전 거래자로서 찾아왔어요.
당신의 진짜 페로가 올 때까지 당신을 지켜줄
방패이자 계약 아내로서, 제가 당신이 가장 강한 가주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대신, 나를 버릴 패로 보낸 알로제 가문에
복수해 준다면 말이에요."
디엘로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잠시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깁니다.
'진짜가 올 때까지'라는 말에 의문을 품으며,
이미 자신의 이름이 그녀의 몸에 새겨졌음을 확인한
상황에서 스스로 가짜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가늠해 봅니다.
결국 답을 찾을 수 없던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담소 나눌 수만은 없어요."
크루아는 그 말에 대답합니다.
"제가 공작님을 계속 속이려고 했다면, 그랬겠죠."
그리고는 무언가를 들고 와 자신의 몸에 붓습니다.
당황한 디엘로 앞에서 여주는
"제 등에 새겨진 디엘로 아르젠타란 이름.
이 이름은 억지로 새긴 거예요."라며
등에 문신을 보여줍니다.
문신이 서서히 지워지고, 여주는
"내가 가짜 페로라는 건, 이걸로 증명이 됐나요?"
라고 말합니다.
디엘로는
"아르젠타가 얕보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가주를 속이려 한 자를 아르젠타가 놓아줄 것 같나요?"
라고 하며 위협의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그러자 여주는 한 발 더 다가서며
"아뇨, 살려두지 않겠죠.
그런데 나는 알로제 공작의 계획대로 할 생각도 없고,
한다고 해도 양측에서 저를 살려둘 리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리고 아르젠타의 현 가주는 힘이 가장 약하다고
알려져 있어, 알로제도 카르티엘도 아르젠타를
무시하는 것까지 알고 있답니다.."라고 말합니다.
여주는 결연한 표정으로 다시 말합니다.
"우리 결혼해요. 딱 1년만.
공작님의 진짜 페로가 나타날 때까지
두 가문을 방심시키고, 개화 후에 알로제를 해치워요.
그리고 그 대가로 저를 보호해 주세요. 공작님,
이게 저의 거래 조건입니다."
디엘로는 그 말을 듣고 생각에 잠깁니다.
"애초에 알로제 공작의 사주를 받아 온 당신을
제가 어떻게 하면 믿을 수 있을지 가르쳐주세요,
크루아 영애."
여주는 단호히 대답합니다.
"저는 단신으로 아르젠타에 왔고,
이곳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방법은 없어요.
나를 이용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건
디엘로 님의 선택이에요."
그렇게 두 사람은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여주의 절박한 상황과 냉철한 판단이 돋보였고,
대사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디엘로 또한 단순히 무른 인물이 아니라,
냉정하면서도 감정의 결을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다음 화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결혼식을 치르고,
본격적으로 아르젠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연기를 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집착 남주 두고 튀려는 엑스트라입니다>를
감상해 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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