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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부슈의 사기 결혼 [19세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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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부슈의 사기 결혼 [19세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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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5.10.09
15년 차 공주 성 시녀, 스물여덟 인생에 다시 없을 황당한 특명을 받았다! “나 대신 신부가 되어 줘, 릴리.” 별수 없이 가짜 신부가 되어 선 결혼식에서 마주한 상대는 한눈에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적국의 왕자 ‘세자르 아힘 아셀라’. 사막에서 온 금안(金眼)의 사내는 자신의 신부가 가짜라는 사실도 모른 채 릴리를 데리고 자신의 영지로 향한다. 거짓말을 들킬까 두려워하던 릴리는 세자르의 친절과 배려에 서서히 마음을 열고, 끝내 위험한 욕망까지 느끼게 되는데…. “저는 당신에게 시간을 드릴 겁니다. 그러니 당신은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가짜 신부 릴리 부슈는 과연 자신의 신분을 뛰어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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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죽음당하지 않고 살아남아 주겠어. <사망 직전의 악녀로 살아남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죽음을 44일 앞둔 악녀 황녀 이브'에게 빙의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살해당하여 시한부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으나,
주인공은 이대로 허무하게 죽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살아남기 위해 패악질을 멈추고
자신을 혐오하던 약혼자와 거래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끊임없이 다가오며,
단순한 동업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흑막은 점차
주인공에게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흥미진진한 내용을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사망 직전의 악녀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바닥까지 늘어지는 화사한 연녹색 실크 드레스에
반묶음으로 틀어 올린 적금발, 청옥 같은 푸른 눈동자와
반듯한 콧날과 붉은 입술.
누가 봐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진 황녀
이브네스 폰 알비온입니다.


이곳은 소설 비련의 꽃에 나오는 알비온 제국인데요.

주인공은 현재 소설 속 등장인물
황녀에게 빙의해 있습니다.
연회에 참석한 귀족들은 그녀를 보면 마치
톱스타라도 본 듯한 술렁임과 관심을 보이지만
그들이 보내는 눈길은 선망의 눈길이 아니라
두려움의 눈길이었습니다.
황녀 이브는 난폭하고 극악무도한 성질로
언제나 수도 사교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그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벌인 짓만 해도 짝사랑하는 대공과
결혼하겠다며 황제의 면전에서 울고불고
난동을 피우기도 했는데요.
거기다 결혼을 승낙받지도 못한 시점에
결혼식을 준비하라며 하녀들을 괴롭히기도 했는데요.



자신과 결혼할 남자에게 꼬리를 친다며
레이디들의 머리를 쥐어뜯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대공이 끝내 결혼을 거절하자
방 안의 물건들을 다 때려 부수고
단식 투쟁까지 선언하곤 했는데요.

책에서 읽었을 때는 좀 웃겼는데
자신이 그 시한폭탄이 되어 버리다니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이 몸으로 눈을 뜬 건 2주 전이었는데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소와 자신과는 다른 머리 색.
눈을 뜨기 전 차에 치인 기억만 어렴풋이 났지만
왜 이곳에 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기억하려고 하지만 밀려오는 통증으로 소리를 내자
사용인이 그녀에게 황녀라고 부르며 다가옵니다.
사용인의 말에 그녀는 물어봅니다.

"제가 누구라고요?"

사용인은 말을 더듬으며 대답합니다.

"화.. 황제 폐하의 고귀한 따님이신
 이브네스 황녀님이십니다."

어떤 소설인지, 어떤 인물인지 바로 기억이 난 그녀.
자칫하면 패악질 부리던 황녀가
미쳤다는 소문까지 날 뻔했는데요.
그렇게 연회에 들어온 이브네스는 대공과 만나게 되고
대공은 그녀에게 첫 댄스를 권합니다.


이 대공은 황녀 이브의 짝사랑 상대이자,
알비온 제국의 대공인 테렌스 렌츠였는데요.

이브의 맹목적인 구애로 약혼자가 됐지만
이브가 아니라 여주인공인 소렐을 좋아하게 되는
서브 남주입니다.
당연하게도 대공인 테렌스는 이브를 혐오했는데요.
테렌스는 이브의 귀에 속삭입니다.

"댄스 플로어가 아니라."
"처형장에라도 끌려온 듯한 눈빛이군요."

이브는 어색하지 않게 대답합니다.

"전하의 발이라도 밟는 날엔 정말 죽을 것 같아서요."

그녀의 대답이 유머스러운지 웃는 테렌스.
그의 말을 들은 이브는 생각합니다.

'잘도 저런 거짓말을 하는 군.'
'아무리 필요에의해 계약을 맺은 관계라도.'
'쓸모없다고 생각되면 가차 없이 죽일 거면서.'


그는 공식 석상에서는 점잖은 척하고 있지만
이브에 빙의한 그녀는 테렌스의 본모습을
알고 있었는데요.

그는 비밀리에 수많은 사람을 죽이면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흑막이었습니다.
그런 살벌한 남자가 자신이 혐오하는 여자와
다정한 사이를 연기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그가 이브에게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기껏해야 동업자로서 어울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브는 생각합니다.

'내가 소설을 전부 기억하고 있어서일까'
'대공의 친절한 미소만큼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없어 보여.'
'먹잇감을 가지고 놀면서 웃고 있는
 포식자의 눈빛이랄까.'


테렌스가 꺼림칙하다고 생각하는 이브는
위험부담이 너무 큰 동맹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판단합니다.

그리고 이브가 빙의한 현시점은 이미 소설의 전개가
반절 이상 진행되어 버린 상황이었고
여주인공 소렐도 성녀가 되어 활약하고 있었는데요.

이브는 가장 가까운 인물들에게조차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소설의 초반부였다면 어떻게든 이미지를 바꿨겠지만
이브의 인간관계는 이미 다 망해버린 상황이었는데요.
그렇다고 하지만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악녀 이브는 곧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여주인공과 대척점에 선 인물임에도 소설 중반,
가장 아름다워야 할 자신의 결혼식 날에 살해당하며
허무하게 퇴장하고 마는데요.

그리고 그녀가 이브로서 깨어난 날짜는
제국력 11월 10일 이브의 결혼식으로부터
44일 전이었습니다.
그녀의 이전 생은 고아로 살면서 한평생 고생만 하다
힘들게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성공해
겨우 빛을 보나 싶을 때 사고로 죽어버렸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는 데다
한 달 반도 채 못 살다가 살해당해야 하는 삶이라니...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브는 결심합니다.

'원작처럼 개죽음당하지 않고 살아남아 주겠어.'
'이 위험한 남자를 이용해서라도.'


이브에 빙의한 주인공.
그녀는 흑막 공작을 이용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사망 직전의 악녀로 살아남는 방법>을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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