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정보
다른 작품 리뷰/인터뷰
화제의 작가를 만나다
vol. 248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ORKA 작가 | 카카오페이지

펜 끝이 담아내는 섬세한 감정과
서로를 지키려는 연대가 만나는 이야기 —
눈빛 하나에도 이야기가 깃든 그림으로,
당신의 마음을 조용히 끌어당깁니다.
찬란한 빛과 깊이 있는 분위기, 섬세하게 빚어진 이야기들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ORKA 작가님과의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INTRO]
Q. ORKA 작가님!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카카오페이지에서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을 연재하고 있는 웹툰 작가 ORKA 입니다.
반갑습니다! 좋은 인터뷰 기회를 통해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About ORKA]
Q. ‘ORKA’라는 필명은 어떻게 정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필명을 지을 당시에 단순히 어감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선택했었습니다.
C대신 K가 들어가 있는데, 제 본명 이니셜 중에 하나라서입니다.
필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조금 더 의미를 담았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제는 정이 든 이름입니다.
Q.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시다가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을 통해 웹툰 작가로 새롭게 도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A. 만화가가 쉽지 않은 직업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이 분야에서 데뷔할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다가
원작의 프롤로그 웹툰을 맡으면서 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에이전시에서 간단한 원작 소개와 함께 컨택을 주셨어요.
프롤로그 웹툰을 모두 진행한 뒤에, 추가적으로 본편까지 제안을 받으면서
작품 디테일을 마저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작이 품고 있는 내용 중에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들이 보여서
크게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였습니다. (당시엔 이렇게 오래 연재를 이어가게 될 줄 몰랐네요...!)
Q. 단일 일러스트 작업과 매주 스토리텔링을 이어가는 웹툰 작업은 분명 작업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을 텐데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경험이 이번 웹툰 작업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나요?
또, 반대로 웹툰에서 새롭게 배우거나 적응해야 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A. 웹툰도 일러스트처럼 단 한 씬으로 승부를 보는 컷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 제가 졌습니다. 🏳️
이런 컷을 구상하거나 비교적 짧은 시간을 들여 완성시킬 수 있는 점은 일러스트레이터 시절의 경험치 덕분이겠지요.
이것을 제외한 콘티, 작화, 연출처럼 웹툰에 필요한 다른 공정들은 모두 새롭게 적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Q. ORKA 작가님만의 특별한 '창작 의식'이나 작업 전 루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혹은, 작업하시는 동안 주로 듣는 음악이나 틀어 두시는 매체가 있나요?
A. 창작 의식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저혈압으로 비몽사몽 누워있다가 반려견이 나가자고 조르면 겨우 일어나 앉는 ‘기상 의식’은 있습니다…!
작업하려면 카페인이 꼭 필요해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내리는 게 저의 창작 의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일상적으로 듣고, 장르는 잘 가리지 않는데요.
블랙핑크 JUMP를 듣다가 갑자기 슈만 트로이메라이로 급커브를 틀기도 합니다.
주제곡이 정해져 있는 회차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딱 그 한 곡만 반복해서 듣습니다.
일례로 2부 마지막 화 오라토리오 주제곡은 모차르트 레퀴엠(라크리모사),
3부를 망라하는 주제곡은 M83의 OUTRO였고, 이 곡들은 해당 작업이 진행되는 내내 들었습니다.
후자는 신성재판 명예의 결투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베르사유라는 드라마 인트로에 쓰인 곡이기도.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 둔 <어계메>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주로 연출이 막힐 때 틀어둡니다.
△ 2부 68화 中
Q. 작가님만의 독특한 그림체와 분위기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작가님께 가장 큰 영향을 주었거나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나 작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니까 조금 길어져도 될까요?
그림체 영향은 유년기에 접한 매체들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점프 계열의 작품들을 포함해,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이 떠오르지만
주로 애니메이션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담당하신 히라이 히사시님께 큰 영향을 받았어요.
라가와 마리모님의 <아기와 나>에서 표현 된 작가님의 작풍과 감성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래 된 작품들 뿐이네요...!
이야기와 만화적 측면에서의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면 토노 작가님의 <칼바니아 이야기>,
윤태호, 양영순 작가님의 작품 세계와 흡입력, 미역의효능 작가님의 <닭은 위대하다>,
비나리 작가님의 <여해>등이 떠오르고 네온비, 캐러멜 작가님의 작품 전반과 골드키위새 님의 <메지나>,
오리발님 <하렘 생존기>도 좋아합니다.
그냥 제 취향 필리버스터가 된 것 같은데,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얻었다고 단언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 영감적이고 훌륭한 작품이니 혹시나 이 인터뷰를 보시고 흥미를 느낀 분들이 계시다면
꼭 감상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Q. 작화의 디테일이나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혹시 새롭게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은 표현 방식이 있으신가요?
A. 시간 대비 퀄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 점을 늘 찾고 있습니다.
콘티나 선화, 채색과 후보정 등 직접 뛰어드는 공정이 많으므로
과정을 하나라도 줄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3시즌에 들어서는 실력파 어시스턴트 리리님(선화)와 7H님(명암)께서 큰 도움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b)
이미 만들어 둔 작업 프로세스보다 더 나은 선택이 있을까 언제나 궁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3D 소재를 원고에 활용하는 데에 관심이 있습니다.
손으로 그리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었지만 많이 현대화 되어갑니다.
Q. 작가님의 수작이 탄생하는 작업실! 궁금합니다! 소개해 주세요~!
A. 작업 과정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주 모니터,
일정표 및 자료를 띄워두는 서브 모니터. 타블렛 뽀모도로와 메모지, 노트, 자료.
△ 성지순례
[About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Q. 웹툰 연재를 시작하시기 전, 원작 웹소설의 어떤 부분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셨고,
그것이 작화 스타일이나 연출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슈리와 다른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가는 화목한 삶의 모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원작의 특징에 맞추어서 작품 속 배경이나 의상, 세계관 전반에서 귀족적 화려함을 조금 덜어내고
보다 현실에 있을 법한 디자인을 차용할 수 있었습니다.
△ 차곡차곡 쌓인 디테일들을 엿볼수 있네요...감동 🥹
Q. 원작 웹소설의 방대한 스토리를 웹툰으로 각색하시면서, 작가님께서는 어떤 점을 가장 핵심적으로 담아내고 싶으셨나요?
A. 담고 싶었던 것은 원작을 읽으면서 제가 느꼈던 메시지들입니다.
타인과의 유대가 주요하게 다뤄지는 작품이고, 때로 운명이 우리의 삶을 두고 장난을 치더라도
의지할 수 있는 외부의 대상과 단단한 내면의 힘이 있다면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도 담겨있죠.
원대한 쟁취나 영광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 소소한 행복에서 얻는 삶의 만족감도 조명되어 있습니다.
Q. 원작과 달리 웹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A. 앞서 답한 원작의 큰 틀을 가급적 유지하고 있으므로,
웹툰만의 매력 요소를 꼽는다면 이야기에 갈래를 더해주기 위해서 마련한 서브 스토리, 엑스트라 등이 있겠네요.
△ ...? 우리가 아는 서브(sub)의 뜻이 바꼈나 봐요. 🤔
Q. 소설 속 글로 묘사된 인물들을 ORKA 작가님만의 그림체로 시각화하실 때,
캐릭터들의 첫인상과 매력을 어떻게 구축해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슈리나 노라같은 주연 캐릭터들의 디자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A. 슈리와 노라, 제레미처럼 비중이 큰 주연 캐릭터는 소설 안에 행동 묘사 같은 정보가 풍부했기 때문에
작품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외견들이 있었습니다. 고민 없이 바로 나온 편입니다.
더불어 가문별로 테마 색이 정해져 있고, 상징되는 동물도 있어서
해당 요소들이 캐릭터 인상을 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레미는 확실히 사자가 모티브였네요.
슈리의 헤어 디자인은 새의 날개, 활개 치는 꼬리가 테마입니다. 활용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많은 편으로 주·조연만 30명 남짓이라 막막해졌던 순간이 있었는데,
다행히 가족 간에 비슷한 외모 특징을 공유하도록 해두어서 조연들 이미지도 금방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 엘리아스는 외탁=어머니인 알리체, 삼촌 헤르만의 비쥬얼이 자연스럽게 정해짐.)
슈리는 자유분방하고(그럴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지만) 얼핏 보아서는 청초한 소녀 같은 외견이어도
내면에 강인함과 고난 앞에서 꺾이지 않는 힘을 숨기고 있는 이미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루도비카와 똑 닮은 얼굴이면서도 미묘한 차이(눈썹의 각도나 미소의 종류)로 성격이 구분되게끔 하고 싶어서
그 점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 🌹
Q. 작품 전반에 흐르는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색감과 빛의 연출이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웹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색채 전략은 어떻게 구상하셨나요?
A. 질문과 역설적이게도,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후회가
작품 오픈 전에 색채에 대한 고민을 확실히 해두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려야겠다는 생각만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화면으로 독자분들께 작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습니다.
뒤늦게 필요성을 깨달아 연재 중에라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아가고픈 방향이 확실해져서, 기본 틀 위에 각 에피소드 내용에 따른 차이를 주고 있습니다.
인물이 등장하는 환경의 종류, 계절, 날씨를 회차 안에 녹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후보정 스타일을 확정하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이 작업 효율이 높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보여주고 싶은 무드와 맞지 않는다면 보정 그룹을 새로 제작하는 일도 잦습니다.
△ 내가 보고 있는 게 정녕 2D가 맞는 건지...휴우- 😮💨
Q. 몽환적인 색과 분위기와 대비해 때론 작가님 특유의 짙은 콘트라스트로 만들어진 묵직한 장면과 연출들도 돋보이는데요.
대다수의 작품에서는 극명한 명암대비를 연출할 때 극단적인 역광이나 측광을 활용하는 편인데,
작가님은 인물들이 빛을 정면으로 마주한 듯한 연출을 보여주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그려지는 선명한 그림자선이 오히려 더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내지 않나 싶었습니다.
과감한 음영 활용에 대한 노하우가 따로 있으신가요?
A. 빛 표현은 컷을 앞에 두고 머릿속에서 2~3가지 연출을 떠올린 뒤,
장면에 더 어울리는 쪽을 선택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빛 사용을 감행할 때는 인물 얼굴을 유독 환하게 비추고 싶거나, 그 회차의 하이라이트 컷 정도가 있겠네요.
센 음영으로 다른 일반적인 컷과 구분 지어서 독자분들을 그 장면에 잠시 멈추게 하고 싶은 의도입니다.
혹은 시선 유도를 위해, 긴 그림자까지 필요한 경우에 쓰고는 합니다.
이런저런 말을 더했지만, 사실 많은 경우를 뚝딱뚝딱 칠해본 뒤에
내 안에서 이거다! 싶은 감각이 드는 연출을 택하고 있으므로, 이게 비결이라면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Q. 웹툰의 생동감과 극적인 효과를 더하는 다양한 컷 분할과 페이지 구성이 인상 깊은데요,
독자들이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이러한 연출 기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A. 독자분들께 감정과 리듬이 제대로 전달될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덜 중요한 컷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까지 염두에 둡니다.
페이지 원고와 스크롤 원고 크기가 달라서, 어색해 질 때가 있는데 그런 컷들은 아예 재편집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 스크롤 버전과 비교해보니 또 다른 매력이...🌟
Q. 소설에서 인물들의 심리가 글로 상세히 표현되었다면, 웹툰에서는 이를 주로 그림과 대사로 전달해야 하는데요.
심리 묘사에 있어 작화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표정과 색채를 신경씁니다.
특히 색조와 노출도가 장면이 주는 의미와 분위기를 주요하게 결정합니다.
작화만으로 표현이 어려운 경우에는 나레이션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인물의 마음이 아픈 장면이라면 표정 묘사 후 어떻게 아픈지,
아픔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한번 적고 가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Q. 소설에서는 독자의 상상에 맡겨졌던 화려한 배경이나 섬세한 의상,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그림으로 직접 구현하실 때,
어떤 자료를 참고하고 영감을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자료는 많을수록 좋고, 오히려 부족하면 작업에 잘 몰두하지 못해서 구글이나 핀터레스트,
기타 웹사이트를 통해 모은 이미지 자료들을 적극 활용합니다.
캐릭터의 경우는 주연이라도 기억에 의지해서 그리다보면 꼭 틀리는 부분이 생겨서
캐릭터 시트와 필요한 사진 자료 등을 항상 옆에 켜두고 있네요.
△ 귀이이이이하아안 의상시트가...👏👏👏
Q.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할 때, 원작의 특정 장면이나 인물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작가님만의 각색 아이디어나 장치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A. 웹툰으로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기반이 되는 원작이 있는 만큼 독자분들께서 이미 알고 계시는 내용으로
어떻게 하면 새로운 충격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편입니다.
△ 모르겠고, 매 순간 충격입니다.
연출과 각색 아이디어도 이쪽에 중점을 두고 진행합니다.
독자분들이 상상해보셨을 이미지로 시각화 하되, 너무 이질적이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화면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 미쳤네... 미쳤구만...
Q. 원작에는 없지만 웹툰 각색 과정에서 새로 추가하거나, 반대로 웹툰의 흐름과 연출을 위해
아쉽게도 삭제하신 장면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A. 리슐리외 추기경의 과거편이나 2부 마무리 회차였던 지지 않는 꽃이 웹툰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입니다.
인물의 심상에 조금 더 깊게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 캐릭터들 위주로 사이드 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지않는 꽃의 경우, 내용상 비유와 은유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 부분이 독자분들께 난해하게 다가오지 않도록 구현하는 일이 난관이었습니다.
다른 종류로는, 노라가 슈리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장면이 있겠네요.
로맨스 장르에 어울리는 소재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만화에서 그림으로 표현하여 다루기에는 살짝 폭력적일지도 모르는 장면은 조심스레 생략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에서 ORKA 작가님께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이거나,
특히 애착이 가는 '컷'이나 '장면'이 있으시다면 어디인가요?
A. 슈리가 환히 웃는 컷, 노라가 두근거리는 컷. 예쁜 옷을 입고 등장하는 단체 샷.
△ 빛나는 우리 슈리 🥹
노이반슈타인 가족 등장 씬은 독자분들께서도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 엄마가 잘 키웠네. 👏👏👏
Q. 웹툰 독자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이 되었던 댓글이 있으신가요?
A. 각 회차가 상징하는 의미나 작게 숨겨 놓은 이스터 에그를 발견해 주시면 무척 기쁩니다!
시적이고 깊이 있는 댓글도 많이 남겨 주시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수준 높은 독자님들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거구나, 하고 긴장하는 나날입니다...!
이 외에도 독자분들께서 남겨주시는 댓글은 모두 확인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사랑합니다🥰
[Outro]
Q.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은 ORKA 작가님 개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으신가요?
작가님의 창작 인생에 어떤 소중한 한 획을 그었을지 궁금해요!
A.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세월 중에 반 이상을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에 쏟았네요.
저의 첫 상업작이자, 장편이자, 독자분들께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매일매일 새롭게 노력하는 법을 알려준 작품입니다.
아직 이야기가 많이 남았으므로, 이 감상은 끝이 다가왔을 때 생각해 보아도 좋을 듯싶습니다!
△ 이야기가 많이 남았대요!!! 🎉🎉🎉🔥🔥🔥
Q. 바쁜 연재 일정 속에서 혹시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작가님께서는 가장 먼저 어떤 것을 하고 싶으신가요?
소소한 즐거움이라도 좋습니다!
A. 읽지 못하고 방 한 구석에 쌓아둔 책을 몇 권 싸서 들고 조용한 여행지로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최근, 이륜자동차에 흥미가 생기기도 해서 2종 소형 면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Q. ORKA 작가님처럼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예비 웹툰 작가 또는 아티스트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줄 수 있는 조언 한마디를 해주신다면요?
A. 웹툰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소양은 멋들어진 그림 실력도, 화려한 연출력도 아닌,
무언가 세상에 이야기하고 싶다는 욕구가 아닐까, 합니다.
마음에 품은 서사가 있다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꿈을 꾸는 모든 예비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Q. 이처럼 귀한 시간 내주시어 진행된 오늘 인터뷰가 ORKA 작가님께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새롭게 정리된 생각이나 느낌이 있으신가요?
A. 작품 제작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새삼 어떤 시간을 거쳐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을 그려나가고 있었는지를 다시금 깨달았네요!
새롭게 환기된 마음으로 다시 연재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을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A. 즐길 거리가 범람하는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에 별처럼 많은 선택지를 가지셨음에도,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을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이
이 작품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정성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으로 완결까지 착실히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구원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서로의 눈빛과 소소한 웃음 속에 있는 게 아닐까요?
긴 인터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