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4.22
열여섯 살.<br/><br/>견고한 줄 알았던 세상이 변했다.<br/>쩍쩍 금이 가고 파삭 부서지는 연약한 유리처럼 볼품없이 부서졌다.<br/><br/>그리고, 11년 후.<br/><br/>불현듯 그가 찾아왔다.<br/>어릴 적 그녀의 우상이었던, 가성 그룹 부회장 현이건.<br/><br/>웃지 않는 얼굴. <br/>감정 없는 목소리.<br/>지그시 내려다보는 눈.<br/>넓고 단단한 어깨.<br/><br/>맹목적인 우상 숭배에 콩고물 같은 작은 보상조차 해준 적 없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br/><br/>“승계 문제로 결혼이 시급해졌어. 하루라도 빨리 배우자를 찾아야 돼.”<br/>“설마…… 저랑 결혼 얘기하자는…….”<br/><br/>미심쩍게 중얼거린 그녀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그를 보며 진심으로 걱정했다.<br/><br/>‘이 남자 너무 일만 하다가 결국 정신이 이상해진 건가?’<br/><br/><br/><br/>[미리보기]<br/><br/><br/>“후.”<br/><br/>더운 숨을 내쉰 이건은 삽시간 고조된 욕망이 이성을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정신을 가다듬고 주원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젖가슴과 속살을 면면히 희롱하며 고통스러운 듯 신음하는 주원에게 쉰 저음으로 말을 건넸다.<br/><br/>“힘들어?”<br/>“흣.”<br/><br/>손으로 입을 막은 주원은 다른 손으로 이불을 틀어쥐고 고개를 저었다.<br/><br/>[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내가 싫다는 말로 들려.]<br/><br/>그 말을 떠올리며 애써 부인하는 듯했다.<br/><br/>“솔직하지 못하네.”<br/>“흐읏.”<br/>“죽을 것처럼 힘들어 보이는데.”<br/><br/>이건은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주원의 얼굴을 주시하고 속살을 희롱하는 페니스를 더욱 천천히 놀렸다. 악착같이 조이는 속살을 느릿느릿 자극하며 동그란 젖가슴에서 앙큼하게 불거진 분홍빛 유두를 손끝으로 슥슥 긁었다.<br/><br/>“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br/>“으흣.”<br/>“내가 싫으면 싫다.”<br/>“그건…… 흐으.”<br/>“늘 솔직하게 말해. 그래야 최소한의 배려라도 할 수 있으니까.”
열여섯 살.견고한 줄 알았던 세상이 변했다.쩍쩍 금이 가고 파삭 부서지는 연약한 유리처럼 볼품없이 부서졌다.그리고, 11년 후.불현듯 그가 찾아왔다.어릴 적 그녀의 우상이었던, 가성 그룹 부회장 현이건.웃지 않는 얼굴. 감정 없는 목소리.지그시 내려다보는 눈.넓고 단단한 어깨.맹목적인 우상 숭배에 콩고물 같은 작은 보상조차 해준 적 없는 예전 그 모습 그대로…….“승계 문제로 결혼이 시급해졌어. 하루라도 빨리 배우자를 찾아야 돼.”“설마…… 저랑 결혼 얘기하자는…….”미심쩍게 중얼거린 그녀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그를 보며 진심으로 걱정했다.‘이 남자 너무 일만 하다가 결국 정신이 이상해진 건가?’[미리보기]“후.”더운 숨을 내쉰 이건은 삽시간 고조된 욕망이 이성을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정신을 가다듬고 주원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젖가슴과 속살을 면면히 희롱하며 고통스러운 듯 신음하는 주원에게 쉰 저음으로 말을 건넸다.“힘들어?”“흣.”손으로 입을 막은 주원은 다른 손으로 이불을 틀어쥐고 고개를 저었다.[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내가 싫다는 말로 들려.]그 말을 떠올리며 애써 부인하는 듯했다.“솔직하지 못하네.”“흐읏.”“죽을 것처럼 힘들어 보이는데.”이건은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주원의 얼굴을 주시하고 속살을 희롱하는 페니스를 더욱 천천히 놀렸다. 악착같이 조이는 속살을 느릿느릿 자극하며 동그란 젖가슴에서 앙큼하게 불거진 분홍빛 유두를 손끝으로 슥슥 긁었다.“힘들면 힘들다. 아프면 아프다.”“으흣.”“내가 싫으면 싫다.”“그건…… 흐으.”“늘 솔직하게 말해. 그래야 최소한의 배려라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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