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12.17
은밀히 상상 속 섹스 상대로 삼던 우상이, 비록 외양만 닮았을 뿐일지라도, 당장 내 손에 떨어진다면.<br/>그와 어떤 일을 해야 지극히 인간적인 걸까.<br/><br/>단숨에 발밑이 180도 뒤집힌 듯 아찔해졌다.<br/>인아는 캡슐 안에서 고요히 눈감은 미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헐떡였다.<br/>그녀의 우상, 그녀의 뮤즈, 그녀의 신화.<br/>블라인드가 바로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br/><br/>***<br/><br/>“말해 봐요, 오너.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죠?”<br/><br/>지난 몇 년간 인아가 동경해 마지않은 얼굴을 한 남자가 커다란 손을 갈퀴처럼 벌려 그녀의 젖가슴을 셔츠째로 꽉 움켜쥐었다.<br/><br/>속옷을 입지 않은 맨살이었기에 손바닥 가운데 도톰한 요철이 걸렸다. 그가 말랑한 젖꽃판을 쥐어 올려 도톰한 젖꼭지를 손톱으로 긁었다. 고의적인 섹스어필이었다.<br/><br/>“날 처음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어요? 저 자식하고 똑같이 생긴 내 좆대가리를 아랫구멍으로 빨고 싶었나요?”<br/><br/>따져 묻는 남자의 눈동자가 습했다.<br/><br/>“나, 씹질할 줄 알아요. 제대로 좆 세워서 쌀 줄도 알아. 하도 신체 내부를 전자 회로로 지져놔서 생식 기능은 상실했지만, 불알은 멀쩡히 기능하거든.”<br/><br/>유인아의 악몽을 공유하기 위해 나타난 남자, 블라인드.<br/>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드러날 순간이 시시각각 닥쳐오는데….
은밀히 상상 속 섹스 상대로 삼던 우상이, 비록 외양만 닮았을 뿐일지라도, 당장 내 손에 떨어진다면.그와 어떤 일을 해야 지극히 인간적인 걸까.단숨에 발밑이 180도 뒤집힌 듯 아찔해졌다.인아는 캡슐 안에서 고요히 눈감은 미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헐떡였다.그녀의 우상, 그녀의 뮤즈, 그녀의 신화.블라인드가 바로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말해 봐요, 오너.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죠?”지난 몇 년간 인아가 동경해 마지않은 얼굴을 한 남자가 커다란 손을 갈퀴처럼 벌려 그녀의 젖가슴을 셔츠째로 꽉 움켜쥐었다.속옷을 입지 않은 맨살이었기에 손바닥 가운데 도톰한 요철이 걸렸다. 그가 말랑한 젖꽃판을 쥐어 올려 도톰한 젖꼭지를 손톱으로 긁었다. 고의적인 섹스어필이었다.“날 처음 봤을 때 무슨 생각을 했어요? 저 자식하고 똑같이 생긴 내 좆대가리를 아랫구멍으로 빨고 싶었나요?”따져 묻는 남자의 눈동자가 습했다.“나, 씹질할 줄 알아요. 제대로 좆 세워서 쌀 줄도 알아. 하도 신체 내부를 전자 회로로 지져놔서 생식 기능은 상실했지만, 불알은 멀쩡히 기능하거든.”유인아의 악몽을 공유하기 위해 나타난 남자, 블라인드.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이 드러날 순간이 시시각각 닥쳐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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