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10.04
“결혼하자.”<br/>그의 낮은 목소리 탓이었던 건지도 모른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올랐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수고만큼의 고려도 없어 보였다.<br/>“미쳤어요?”<br/>“그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의식 없이 누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남자의 애까지 낳은 사람은…… 내가 아니거든.”<br/>태희는 서 있기도 버거워 뒤로 주춤주춤 걸어 벽에 몸을 기댔다. 급히 나온 숨이 거칠게 토해졌다.<br/>“미친 짓을 결국은 하고야 말았더라고. 내 어머니란 사람과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작당이란 걸해서 말이야.”<br/>“난…… 나는…….”<br/>“설명할 필요 없어. 이틀 동안 생각이란 걸 해 봤지.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br/>단호하고 위압적인 말에 기가 질리는 것 같았다.<br/>“어설픈 신사도는 인생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 기회가 왔을 때, 널 가졌어야 했어. 늦었지만 이제 내가, 널 가져 보려 해.”<br/>“선배!”<br/>“내가 가진 게 참 많은 놈이거든. 지금부터 난 그것들을 최대한 이용할 거야. 돈, 명예, 권력…… 이런 것들. 너도 좋아하는 거잖아. 누려.”
“결혼하자.”그의 낮은 목소리 탓이었던 건지도 모른다. 온몸에 소름이 돋아 올랐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수고만큼의 고려도 없어 보였다.“미쳤어요?”“그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의식 없이 누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남자의 애까지 낳은 사람은…… 내가 아니거든.”태희는 서 있기도 버거워 뒤로 주춤주춤 걸어 벽에 몸을 기댔다. 급히 나온 숨이 거칠게 토해졌다.“미친 짓을 결국은 하고야 말았더라고. 내 어머니란 사람과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작당이란 걸해서 말이야.”“난…… 나는…….”“설명할 필요 없어. 이틀 동안 생각이란 걸 해 봤지.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하고.”단호하고 위압적인 말에 기가 질리는 것 같았다.“어설픈 신사도는 인생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 기회가 왔을 때, 널 가졌어야 했어. 늦었지만 이제 내가, 널 가져 보려 해.”“선배!”“내가 가진 게 참 많은 놈이거든. 지금부터 난 그것들을 최대한 이용할 거야. 돈, 명예, 권력…… 이런 것들. 너도 좋아하는 거잖아. 누려.”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