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3.02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br/>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br/><br/>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br/>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br/><br/>“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br/><br/>그래서,<br/>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br/>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br/><br/>“왜 그런 거 있잖아.<br/>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br/><br/>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br/>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br/>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br/><br/>“운명 같은 거.”<br/><br/>아름답다.<br/>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그래서,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왜 그런 거 있잖아.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운명 같은 거.”아름답다.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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