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7.06
2년 전, 워크숍 당시 찍은 사진엔 자신 옆에 뻘쭘하게 서 있는 세연이 있었다.<br/>세연의 얼굴을 엄지로 문지르며 제혁이 아련한 눈길을 보냈다.<br/><br/>“처음 만난 이후로 계속 엇갈렸지.<br/>하지만 결과적으로 너의 옆에는 내가 있게 될 거야. 그러니까 적응해, 민세연.”<br/><br/>환하게 웃으며 중얼거리는 제혁의 얼굴에는 집착과 광기가 묻어 있었다.<br/><br/>-<br/><br/>법무법인 성·연의 후계자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인 성제혁은<br/>자신의 비서인 민세연을 사랑한다.<br/><br/>상처 많은 세연이 놀라지 않게<br/>그 마음을 얻고 싶었는데,<br/>조금씩 다가가는 사이 친구 지훈에게 뺏겨 버렸다.<br/><br/>행복해 보이는 세연의 모습에 포기하고 일에만 미친 듯이 몰두했는데<br/>어느 날 제혁의 귀에 이상한 소문이 들린다.<br/><br/>지훈이 세연과 위장 결혼을 한 것이고, 원래는 죽고 못 사는 내연녀가 있다고.<br/><br/>“여기서 애먼 사람 잡을 게 아니라 직접 행동해. 괜히 순애보처럼 그 여자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한다는 등 바보 같은 생각 하지 말고.”<br/>“충고 고마워. 내 성격에 여태까지 되도 않는 짓을 하고 있었네. 네 말대로 병신 같은 짓은 이제 그만해야겠다.”<br/><br/>선전 포고 같은 말을 끝으로 제혁은 몸을 돌려 빠르게 앞을 향해 걸어갔다.<br/><br/><br/>미리보기<br/><br/>“아, 아……. 으응.”<br/>아래에서부터 타고 올라오는 쾌감이 척추를 지나 머리끝까지 도달했다.<br/>정수리를 누군가 콕콕 쑤시는 것처럼 짜릿했다.<br/>발끝은 오므라들며 몸이 이리저리 뒤틀렸다.<br/>제혁은 세연의 허리를 단단히 틀어쥐고, 흥분으로 넘쳐흐르는 애액을 들이마셨다.<br/>“제발, 제발. 이제…….”<br/>세연은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랐다.<br/>뭘 그렇게 간절하게 호소하는지도 몰랐다.<br/>그저 무의식적으로 외쳤다.<br/>“아냐. 좀 더…… 좀 더 기다려.”<br/>제혁이 회음부까지 흐른 애액을 아래에서부터 아이스크림 핥듯이 길게 핥아 올렸다.<br/>“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순간이야. 얼마나 간절히 원했냐면.”<br/>제혁이 눈을 들어 그녀의 시선을 마주 보았다.<br/>그의 입술이 맞닿을 만큼 다가와 갑자기 멈추었다.<br/>“악마에게 내 영혼을 갖다 바칠 정도였으니까.”<br/>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며, 그가 입매를 비틀었다.<br/>기괴하게 반짝이는 눈빛과 말려 올라가는 미소가 악마같이 퇴폐적이었다.<br/>
2년 전, 워크숍 당시 찍은 사진엔 자신 옆에 뻘쭘하게 서 있는 세연이 있었다.세연의 얼굴을 엄지로 문지르며 제혁이 아련한 눈길을 보냈다.“처음 만난 이후로 계속 엇갈렸지.하지만 결과적으로 너의 옆에는 내가 있게 될 거야. 그러니까 적응해, 민세연.”환하게 웃으며 중얼거리는 제혁의 얼굴에는 집착과 광기가 묻어 있었다.-법무법인 성·연의 후계자이자, 능력 있는 변호사인 성제혁은자신의 비서인 민세연을 사랑한다.상처 많은 세연이 놀라지 않게그 마음을 얻고 싶었는데,조금씩 다가가는 사이 친구 지훈에게 뺏겨 버렸다.행복해 보이는 세연의 모습에 포기하고 일에만 미친 듯이 몰두했는데어느 날 제혁의 귀에 이상한 소문이 들린다.지훈이 세연과 위장 결혼을 한 것이고, 원래는 죽고 못 사는 내연녀가 있다고.“여기서 애먼 사람 잡을 게 아니라 직접 행동해. 괜히 순애보처럼 그 여자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한다는 등 바보 같은 생각 하지 말고.”“충고 고마워. 내 성격에 여태까지 되도 않는 짓을 하고 있었네. 네 말대로 병신 같은 짓은 이제 그만해야겠다.”선전 포고 같은 말을 끝으로 제혁은 몸을 돌려 빠르게 앞을 향해 걸어갔다.미리보기“아, 아……. 으응.”아래에서부터 타고 올라오는 쾌감이 척추를 지나 머리끝까지 도달했다.정수리를 누군가 콕콕 쑤시는 것처럼 짜릿했다.발끝은 오므라들며 몸이 이리저리 뒤틀렸다.제혁은 세연의 허리를 단단히 틀어쥐고, 흥분으로 넘쳐흐르는 애액을 들이마셨다.“제발, 제발. 이제…….”세연은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랐다.뭘 그렇게 간절하게 호소하는지도 몰랐다.그저 무의식적으로 외쳤다.“아냐. 좀 더…… 좀 더 기다려.”제혁이 회음부까지 흐른 애액을 아래에서부터 아이스크림 핥듯이 길게 핥아 올렸다.“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순간이야. 얼마나 간절히 원했냐면.”제혁이 눈을 들어 그녀의 시선을 마주 보았다.그의 입술이 맞닿을 만큼 다가와 갑자기 멈추었다.“악마에게 내 영혼을 갖다 바칠 정도였으니까.”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며, 그가 입매를 비틀었다.기괴하게 반짝이는 눈빛과 말려 올라가는 미소가 악마같이 퇴폐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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