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2.21
JS전자 공태헌 전무는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결혼을 원했다.<br/>비서 최혜설에게로 향하는 감정은 억누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br/><br/>회사 대주주 딸과의 약혼은 순리적인 절차였다.<br/>그 소식을 들은 비서는 혼란스러워하던 끝에 담담히 그를 축하했다.<br/><br/>“약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야근이 좀 줄겠네요.”<br/><br/>그녀는 공태헌이 모두에게 축복받기를 바란다고 했다.<br/>실연당한 듯했던 표정을 지우고 진심 어린 눈빛으로.<br/>행복하게 살라는 눈인사를 덧붙이고는 하얗게 웃었었다.<br/><br/>한데 행복을 빌어 주는 최혜설을 본 순간 그는 극도의 불행을 느꼈다.<br/>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br/>그의 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최혜설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br/><br/>***<br/><br/>“사직서입니다. 인사과에는 오후에 알리려 합니다.”<br/>“…….”<br/>“건강 문제입니다.”<br/><br/>태헌의 입매가 차갑게 휘었다.<br/><br/>“체육 대회 때 팔팔하게 돌아다니더니.”<br/>“내내 앉아 있었습니다.”<br/>“그럴 리가요. 내가 봤는데.”<br/><br/>무려 세 시간 동안 너만.<br/>태헌은 입 밖으로 나가려는 말을 삼켰다.
JS전자 공태헌 전무는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결혼을 원했다.비서 최혜설에게로 향하는 감정은 억누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회사 대주주 딸과의 약혼은 순리적인 절차였다.그 소식을 들은 비서는 혼란스러워하던 끝에 담담히 그를 축하했다.“약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는 야근이 좀 줄겠네요.”그녀는 공태헌이 모두에게 축복받기를 바란다고 했다.실연당한 듯했던 표정을 지우고 진심 어린 눈빛으로.행복하게 살라는 눈인사를 덧붙이고는 하얗게 웃었었다.한데 행복을 빌어 주는 최혜설을 본 순간 그는 극도의 불행을 느꼈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그의 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최혜설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사직서입니다. 인사과에는 오후에 알리려 합니다.”“…….”“건강 문제입니다.”태헌의 입매가 차갑게 휘었다.“체육 대회 때 팔팔하게 돌아다니더니.”“내내 앉아 있었습니다.”“그럴 리가요. 내가 봤는데.”무려 세 시간 동안 너만.태헌은 입 밖으로 나가려는 말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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