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12
“우리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죠.”<br/><br/>그의 완곡한 표현에 입술이 실룩댔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었을 때, 제이는 ‘내가 싫어하든 말든 신경 끄라.’고 했고, 그는 ‘성공과 야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여자’라고 비난했다.<br/><br/>“하지만 우린 무인도에 표류됐고, 이 섬을 빠져나가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생겼어요. 그러니 구조되기 전까지 당분간은 사사로운 감정은 접어 두고 서로 도웁시다.”<br/><br/>체이스가 손을 내밀자 제이는 그 손을 내려 보았다. 배에 단둘이 고립되기 전까지 촬영 내내 둘은 서로를 소 닭 보듯 외면했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그녀도 잘 알았다.<br/><br/>“좋아요.”<br/><br/>그의 손을 맞잡는 순간 둘은 원수에서 동지가 되었다.
“우리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죠.”그의 완곡한 표현에 입술이 실룩댔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었을 때, 제이는 ‘내가 싫어하든 말든 신경 끄라.’고 했고, 그는 ‘성공과 야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여자’라고 비난했다.“하지만 우린 무인도에 표류됐고, 이 섬을 빠져나가야 하는 공동의 목표가 생겼어요. 그러니 구조되기 전까지 당분간은 사사로운 감정은 접어 두고 서로 도웁시다.”체이스가 손을 내밀자 제이는 그 손을 내려 보았다. 배에 단둘이 고립되기 전까지 촬영 내내 둘은 서로를 소 닭 보듯 외면했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그녀도 잘 알았다.“좋아요.”그의 손을 맞잡는 순간 둘은 원수에서 동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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