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4.11
잠식하듯 먹어 들어가던 온기가 입안에 완전히 배자 윤재는 물고 있던 입술을 슬쩍 놓았다. 광물처럼 짙어진 눈동자 사이로 아지랑이가 핀 것 같았다. 식지 않은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br/>“나한테 올래, 말래?” <br/>이런 순간 느른히도 뱉는 윤재는 지독히도 계획적이다. 번들거리는 입술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노골적이었다. <br/>“결정해.” <br/><br/>* * * <br/><br/>친구라는 이름 아래 14년간 우정을 지속해온 주은과 윤재. 스물아홉이 되어 다시 만나다.
잠식하듯 먹어 들어가던 온기가 입안에 완전히 배자 윤재는 물고 있던 입술을 슬쩍 놓았다. 광물처럼 짙어진 눈동자 사이로 아지랑이가 핀 것 같았다. 식지 않은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나한테 올래, 말래?” 이런 순간 느른히도 뱉는 윤재는 지독히도 계획적이다. 번들거리는 입술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노골적이었다. “결정해.” * * * 친구라는 이름 아래 14년간 우정을 지속해온 주은과 윤재. 스물아홉이 되어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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