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11.05
수면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인 ‘슬리핑 박스’의 대표이사 고태영<br/>그녀는 잠들기 위해 남창을 고용하곤 한다.<br/>새로운 남창이 오기로 한 날 그녀의 앞으로 의문의 협박편지 한 통이 배달되고<br/>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던 회사와 평온한 태영의 일상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br/><br/>* <br/><br/>돈으로 산 관계. 자신이 관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었다. <br/>남자가 젖은 눈빛으로 태영을 쳐다보았다. 태영은 모르는 척 셔츠를 벗겼다.<br/>“앗……”<br/>태영이 셔츠를 벗기고 복숭아 같은 혈색의 피부를 쓰다듬자 남자가 소리를 냈다. <br/>생각보다 훨씬 피부가 부드러웠다. 단단한 근육 위의 벨벳 같은 감촉이 묘했다. 마치 빨아들이는 듯한 감촉이었다. <br/>그동안은 질긴 가죽만 만져온 것 같았는데. 이것도 꽤 괜찮잖아. 뭘 하려던 건지 잊고 옆구리를 쓰다듬자 남자가 조여드는 숨소리를 냈다.<br/>“간지러워요.”<br/>생리적인 간지러움을 참지 못한 남자가 웃자 보조개가 움푹 파였다. 보조개가 있는 줄은 몰랐네.<br/>“다시 웃어봐.”<br/>“네?”<br/>“다시 웃어보라고.”
수면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인 ‘슬리핑 박스’의 대표이사 고태영그녀는 잠들기 위해 남창을 고용하곤 한다.새로운 남창이 오기로 한 날 그녀의 앞으로 의문의 협박편지 한 통이 배달되고그 이후로 승승장구하던 회사와 평온한 태영의 일상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돈으로 산 관계. 자신이 관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었다. 남자가 젖은 눈빛으로 태영을 쳐다보았다. 태영은 모르는 척 셔츠를 벗겼다.“앗……”태영이 셔츠를 벗기고 복숭아 같은 혈색의 피부를 쓰다듬자 남자가 소리를 냈다. 생각보다 훨씬 피부가 부드러웠다. 단단한 근육 위의 벨벳 같은 감촉이 묘했다. 마치 빨아들이는 듯한 감촉이었다. 그동안은 질긴 가죽만 만져온 것 같았는데. 이것도 꽤 괜찮잖아. 뭘 하려던 건지 잊고 옆구리를 쓰다듬자 남자가 조여드는 숨소리를 냈다.“간지러워요.”생리적인 간지러움을 참지 못한 남자가 웃자 보조개가 움푹 파였다. 보조개가 있는 줄은 몰랐네.“다시 웃어봐.”“네?”“다시 웃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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