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5.19
도박에 빠진 오빠, 부잣집에 시집가는 게 인생 목표인 여동생.<br/>이 두 사람만으로 벅찬 시나에겐 마주칠 때마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앙숙이 있다. <br/> <br/>콘라드 퍼시 공자.<br/> <br/>콘라드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던 어느 날 <br/>오빠가 도박으로 집을 날려버렸다. <br/> <br/>시나는 집을 되찾고자 콘라드를 모델로 한 연애 소설을 쓰게 됐지만 <br/>안드레이의 상술로 인해 오해를 사는데…….<br/><br/>***<br/><br/>“시나, 내가 왔어…… 눈을 떠.”<br/>콘라드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시나는 자리를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그가 입을 막아 딸꾹질만 했다. <br/>끅, 끅, 끅!<br/>시나는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가 싶어 콧바람을 쌕쌕거렸다. <br/>“네가 내 꿈에 들어왔던 것처럼 나도 네 꿈에 들어가려고 왔어.”<br/>“우웅, 웁!”<br/>“이번에도 네가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려고?”<br/>“우웁웁!”<br/>“시나, 난 네가 어떤 꼴을 하든 찾아낼 수 있어. 왜 그런지 알아? 그건 네가 티를 내기 때문이야.”<br/>콘라드는 시나의 귓가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br/>“내 신경을 긁는 분위기만큼은 숨길 수가 없거든. 어릴 때부터 그랬어. 넌 내 앞을 알짱거리며 수시로 내 기분을 건드려서 관심을 끌어냈어.”<br/>“우웅웁!”<br/>“닥치고 잘 들어, 지금부터 내가 내리는 벌을 달게 받지 않으면 너 때문에 비비안의 결혼은 물 건너가겠지. 네가 천박한 소설을 써낸 걸 마르코의 부모님이 알게 된다면 결혼을 시킬까?”<br/>콘라드의 협박에 시나는 눈동자만 좌우로 굴렸다. <br/>“비너스라는 가명으로 많이도 냈더군. 네 머릿속이 그렇게 음탕할 줄 몰랐어. 그러니까…… 내 명예를 더럽힌 죄는 몸으로 갚아야겠다.”<br/>콘라드는 손가락에 준 힘을 풀었다. 비명을 지르거나 발뺌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br/>“정체를 숨기려면 끝까지 숨겼어야지, 내가 모델인 데다 우리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 이렇게 걸리잖아.”<br/>“……콘라드 내 얘기를 잘 들어줘. 오해가 있었어. 나는 당신을 조롱하거나 망신을 주려고…….”<br/>“쉿, 네 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br/>콘라드는 손가락으로 시나의 입술을 눌렀다. <br/>“네가 그랬지? 우린 동등하다고.”<br/>시나는 대답 대신 침을 삼켰다.<br/>“아니, 넌 내 발밑으로 떨어졌어. 그리고 지금 이순간부터 내게 밟히게 될 거야.”<br/>
도박에 빠진 오빠, 부잣집에 시집가는 게 인생 목표인 여동생.이 두 사람만으로 벅찬 시나에겐 마주칠 때마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앙숙이 있다. 콘라드 퍼시 공자. 콘라드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던 어느 날 오빠가 도박으로 집을 날려버렸다. 시나는 집을 되찾고자 콘라드를 모델로 한 연애 소설을 쓰게 됐지만 안드레이의 상술로 인해 오해를 사는데…….***“시나, 내가 왔어…… 눈을 떠.”콘라드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시나는 자리를 비명을 지르려고 했으나 그가 입을 막아 딸꾹질만 했다. 끅, 끅, 끅!시나는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가 싶어 콧바람을 쌕쌕거렸다. “네가 내 꿈에 들어왔던 것처럼 나도 네 꿈에 들어가려고 왔어.”“우웅, 웁!”“이번에도 네가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려고?”“우웁웁!”“시나, 난 네가 어떤 꼴을 하든 찾아낼 수 있어. 왜 그런지 알아? 그건 네가 티를 내기 때문이야.”콘라드는 시나의 귓가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내 신경을 긁는 분위기만큼은 숨길 수가 없거든. 어릴 때부터 그랬어. 넌 내 앞을 알짱거리며 수시로 내 기분을 건드려서 관심을 끌어냈어.”“우웅웁!”“닥치고 잘 들어, 지금부터 내가 내리는 벌을 달게 받지 않으면 너 때문에 비비안의 결혼은 물 건너가겠지. 네가 천박한 소설을 써낸 걸 마르코의 부모님이 알게 된다면 결혼을 시킬까?”콘라드의 협박에 시나는 눈동자만 좌우로 굴렸다. “비너스라는 가명으로 많이도 냈더군. 네 머릿속이 그렇게 음탕할 줄 몰랐어. 그러니까…… 내 명예를 더럽힌 죄는 몸으로 갚아야겠다.”콘라드는 손가락에 준 힘을 풀었다. 비명을 지르거나 발뺌을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정체를 숨기려면 끝까지 숨겼어야지, 내가 모델인 데다 우리에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 이렇게 걸리잖아.”“……콘라드 내 얘기를 잘 들어줘. 오해가 있었어. 나는 당신을 조롱하거나 망신을 주려고…….”“쉿, 네 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콘라드는 손가락으로 시나의 입술을 눌렀다. “네가 그랬지? 우린 동등하다고.”시나는 대답 대신 침을 삼켰다.“아니, 넌 내 발밑으로 떨어졌어. 그리고 지금 이순간부터 내게 밟히게 될 거야.”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