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7.20
그는 이렇게 강인하고 아름다운데.<br/>그의 지난날은 자신이 겪은 시간들보다 더 어둡고 독하다.<br/> <br/>레나는 가만히 숨을 멈추고 그 상흔에 입을 대어보았다.<br/> <br/>코끝으로 혁의 살결에서 은은한 삼나무 향이 맡아졌다.<br/>후각을 파고드는 그 느낌이 떨림이 레나의 닫힌 내부를 모두 열어젖혔다.<br/> <br/>사방 일 미터 남짓의 크지 않은 샤워부스 내부는 금세 희뿌옇게, 뜨거운 물줄기와 그들이 내뿜는 숨결이 빚어낸 안개의 아우라로 가득해졌다.<br/> <br/>“나를 가져요. 들어와요, 내 안에. 내가 원해요. 그러기를.”<br/>“너는 너무 아름다워, 레나. 레나. 레나.”<br/> <br/>혁은 다른 말은 할 수 없었다.<br/>말을 이을 수 없었다.<br/> <br/>나의 굳게 닫혀있던 몸에 길을 내어, 그 속에 꽃이 피게 해줘요.<br/>레나의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몸이 그렇게 울부짖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강인하고 아름다운데.그의 지난날은 자신이 겪은 시간들보다 더 어둡고 독하다. 레나는 가만히 숨을 멈추고 그 상흔에 입을 대어보았다. 코끝으로 혁의 살결에서 은은한 삼나무 향이 맡아졌다.후각을 파고드는 그 느낌이 떨림이 레나의 닫힌 내부를 모두 열어젖혔다. 사방 일 미터 남짓의 크지 않은 샤워부스 내부는 금세 희뿌옇게, 뜨거운 물줄기와 그들이 내뿜는 숨결이 빚어낸 안개의 아우라로 가득해졌다. “나를 가져요. 들어와요, 내 안에. 내가 원해요. 그러기를.”“너는 너무 아름다워, 레나. 레나. 레나.” 혁은 다른 말은 할 수 없었다.말을 이을 수 없었다. 나의 굳게 닫혀있던 몸에 길을 내어, 그 속에 꽃이 피게 해줘요.레나의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몸이 그렇게 울부짖고 있었다.
웹툰가이드 인기글
[뉴스] 넷플릭스, 웹툰 원작 새 오리지널 '지옥' 제작발표회 진행
[인터뷰]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진수 & 제이로빈 작가 인터뷰
[리뷰] 나를 살인자라 손가락질한 당신들은... 무죄입니까? <당신의 과녁>
[리뷰] 제목 그대로... <내 맘대로 이세계 최면!>
[인터뷰] <내과 박원장> 장봉수 작가 인터뷰
[리뷰] 여성들이 만들어나가는 국극 이야기, <정년이>
[리뷰]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동거, '집이 없어'
[리뷰] 건물주 누나, 바보같이 착한 누나와
[리뷰] 두 번의 청춘이 있다는 기발한 설정, '회춘'
[리뷰] 아프니까 병원이다 - 병원에 가 본사람이라면 공감한다
[리뷰] 동아리, 올해의 성인 웹툰 최대 기대작
[리뷰] 싱그러웠던 그 날의 추억들,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
[인터뷰] <내일도 출근!> <비밀사이> 맥퀸스튜디오 작가 인터뷰
[리뷰] 그곳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리뷰] 와난 - 어서오세요 305호에
[리뷰] 하르모니아, 지상의 천국에서 지옥의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