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채워줄게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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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채워줄게 1권
YES 24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3.14
여덟 살까지의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해외입양아 준 맥도웰은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이십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br/>준을 화면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제현은 술집에서 또 다시 마주한 그녀의 멋진 모습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자꾸만 그녀의 곁에서 맴돌다 헤어날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br/><br/>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숨겨놓았던 이야기들은 모여들면서 더 큰 비밀이 되고 준의 과거는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잃어버린 과거, 특정 상황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 거짓으로 점철된 입양 과정까지 과연 그녀가 찾으려는 과거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br/><br/><br/>제현의 큼직한 손이 다가와 덮이더니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두 눈을 살며시 감겨주었다.<br/><br/>“보지 말아요. 느끼기만 해요.”<br/><br/>그의 말끝 역시 그의 손처럼 살짝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떨리는 목소리의 진동 끝에서 부드러운 두 입술이 만났다.<br/>준은 놀랐지만, 제현의 입술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지 않았다는 것에 고무된 제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보기로 했다.<br/>입술이 닿는 것만으로도 녹아내릴 것 같았지만, 이 입술을 맛본다면 더 좋을 것을 알았다. 그는 그 작고 앙증맞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비비며 고개를 엇비스듬하게 기울였다. 달보드레한 입술을 스치는 감촉이 아찔했다. <br/><br/>아…! 그녀와 대화하는 내내 어쩌면 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br/>고개를 반대로 기울여 더 꼭 맞물리게 포개었다.<br/>그래, 틀림이 없었다. 이렇게 좋을 걸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알았던 것이다. 여덟 살까지의 기억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해외입양아 준 맥도웰은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이십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준을 화면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제현은 술집에서 또 다시 마주한 그녀의 멋진 모습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자꾸만 그녀의 곁에서 맴돌다 헤어날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숨겨놓았던 이야기들은 모여들면서 더 큰 비밀이 되고 준의 과거는 예상치 못했던 모습으로 두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데, 잃어버린 과거, 특정 상황에 대한 극심한 트라우마, 거짓으로 점철된 입양 과정까지 과연 그녀가 찾으려는 과거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제현의 큼직한 손이 다가와 덮이더니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두 눈을 살며시 감겨주었다.“보지 말아요. 느끼기만 해요.”그의 말끝 역시 그의 손처럼 살짝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떨리는 목소리의 진동 끝에서 부드러운 두 입술이 만났다.준은 놀랐지만, 제현의 입술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지 않았다는 것에 고무된 제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보기로 했다.입술이 닿는 것만으로도 녹아내릴 것 같았지만, 이 입술을 맛본다면 더 좋을 것을 알았다. 그는 그 작고 앙증맞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비비며 고개를 엇비스듬하게 기울였다. 달보드레한 입술을 스치는 감촉이 아찔했다. 아…! 그녀와 대화하는 내내 어쩌면 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고개를 반대로 기울여 더 꼭 맞물리게 포개었다.그래, 틀림이 없었다. 이렇게 좋을 걸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미 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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