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10.15
★축! 종이책 2쇄 증판!★<br/><br/>스물아홉 해를 살면서 그녀가 가장 잘한 일은<br/>선우자동차 마케팅본부장 권영모의 비서가 된 것이다.<br/><br/>급류를 탄 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채신희의 삶이<br/>속도를 늦추고 찬찬히 굴러가게 된 건,<br/>그를 만난 이후부터였다.<br/><br/>“공석인 내 비서 자리에 신희 씨를 추천했어요.<br/>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을까, 해서.”<br/><br/>그때부터였을까.<br/>그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보내오는 섬세한 눈길과 체온에<br/>가슴 한구석이 바스라진 건.<br/><br/>“긴장할 필요 없어요.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만 하면 됩니다.”<br/>“…….”<br/>“대답 안 합니까?”<br/>“네……. 알겠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겁니다.”<br/><br/>자신의 결핍을 그가 알아봤다는 생각.<br/>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 달라고 주문했던 거라는 생각.<br/>착각이어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여기고 싶은 마음이었다.<br/><br/>그저 이렇게 혼자 그를 품다가 어느 순간이 오면 깔끔히 정리하게 될 거였지만,<br/>“오늘 취소된 약속이 맞선이었다고.”<br/>그 ‘순간’이 그의 결혼이 될지는 꿈에도 알지 못했다.<br/><br/>***<br/>종이책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외전입니다.<br/>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축! 종이책 2쇄 증판!★스물아홉 해를 살면서 그녀가 가장 잘한 일은선우자동차 마케팅본부장 권영모의 비서가 된 것이다.급류를 탄 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채신희의 삶이속도를 늦추고 찬찬히 굴러가게 된 건,그를 만난 이후부터였다.“공석인 내 비서 자리에 신희 씨를 추천했어요.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을까, 해서.”그때부터였을까.그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보내오는 섬세한 눈길과 체온에가슴 한구석이 바스라진 건.“긴장할 필요 없어요.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만 하면 됩니다.”“…….”“대답 안 합니까?”“네……. 알겠습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겁니다.”자신의 결핍을 그가 알아봤다는 생각.그래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 달라고 주문했던 거라는 생각.착각이어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여기고 싶은 마음이었다.그저 이렇게 혼자 그를 품다가 어느 순간이 오면 깔끔히 정리하게 될 거였지만,“오늘 취소된 약속이 맞선이었다고.”그 ‘순간’이 그의 결혼이 될지는 꿈에도 알지 못했다.***종이책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외전입니다.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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