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6.22
홍대 카페 썸데이에는<br/>쓰레기 투기는 기본, 영업 방해는 옵션,<br/>바빠 죽겠는데 참 성가시게 구는<br/>게으른 고양이 사장님이 기생합니다.<br/><br/>이 게으른 사장님의 별의 별 수발을 다 드는 건<br/>성실하고 야무지고 잔소리가 핵폭탄 급인<br/>왕님의 무수리, 여로뿐이죠.<br/><br/>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br/>“절 그딴 식으로 의심하셨어요?”<br/>도둑으로 의심받은 무수리는<br/>게으른 고양이의 뺨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br/>그런데 이 고양이 사장님, 마조히스트였나요!<br/>그 날부터 사장님의 뒤끝 쩌는 집착이 시작됐습니다.<br/><br/>“이제부터라도 너에 대해서 알아가도록 할게.”<br/>이 고양이가 뭘 잘못 먹은 건가요?<br/>한 걸음, 두 걸음 다가오더니 <br/>종내에는 확인할 게 있다며<br/>순결한 무수리의 입술을 제 욕심껏 훔쳐 먹네요!<br/><br/>“만리장성을 쌓을 때는 다리를 벌려야 한다고 했잖아.”<br/>“네?”<br/>“그게 매너라고.”<br/>그런 매너가 어디 있나요!<br/>무수리는 능수능란한 고양이에게 먹혔을까요? 안 먹혔을까요?<br/><br/>***<br/><br/>“…미쳤나?”<br/><br/>우여로다. 다른 애도 아니고 지난 1년간 참 착실히도 부려 먹었던 정 많고 착한 우여로.<br/>도원준, 미친 거냐. 왜 쟤를 보고 침이 고이냐. 다른 놈이 손 좀 댔다고 왜 심정이 그악스러워지냐고.<br/><br/>“우여로!”<br/><br/>부른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냥 여로가 오롯이 그를 보게 만들고 싶었다.<br/><br/>“왜 부르셨어요?”<br/><br/>계단에서 얼굴을 빠끔히 내민 여로가 물었다. 그야말로 묻고 싶었다.<br/>이상해. 너한테 관심받고 싶어.<br/>자꾸 침이 고이는데, 이게 너 때문인 건가?<br/>네가 대답을 좀 해 봐. 너 때문에 내가 이상해졌다고.
홍대 카페 썸데이에는쓰레기 투기는 기본, 영업 방해는 옵션,바빠 죽겠는데 참 성가시게 구는게으른 고양이 사장님이 기생합니다.이 게으른 사장님의 별의 별 수발을 다 드는 건성실하고 야무지고 잔소리가 핵폭탄 급인왕님의 무수리, 여로뿐이죠.그런데 어느 날 사건이 터졌습니다.“절 그딴 식으로 의심하셨어요?”도둑으로 의심받은 무수리는게으른 고양이의 뺨을 시원하게 날렸습니다.그런데 이 고양이 사장님, 마조히스트였나요!그 날부터 사장님의 뒤끝 쩌는 집착이 시작됐습니다.“이제부터라도 너에 대해서 알아가도록 할게.”이 고양이가 뭘 잘못 먹은 건가요?한 걸음, 두 걸음 다가오더니 종내에는 확인할 게 있다며순결한 무수리의 입술을 제 욕심껏 훔쳐 먹네요!“만리장성을 쌓을 때는 다리를 벌려야 한다고 했잖아.”“네?”“그게 매너라고.”그런 매너가 어디 있나요!무수리는 능수능란한 고양이에게 먹혔을까요? 안 먹혔을까요?***“…미쳤나?”우여로다. 다른 애도 아니고 지난 1년간 참 착실히도 부려 먹었던 정 많고 착한 우여로.도원준, 미친 거냐. 왜 쟤를 보고 침이 고이냐. 다른 놈이 손 좀 댔다고 왜 심정이 그악스러워지냐고.“우여로!”부른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냥 여로가 오롯이 그를 보게 만들고 싶었다.“왜 부르셨어요?”계단에서 얼굴을 빠끔히 내민 여로가 물었다. 그야말로 묻고 싶었다.이상해. 너한테 관심받고 싶어.자꾸 침이 고이는데, 이게 너 때문인 건가?네가 대답을 좀 해 봐. 너 때문에 내가 이상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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