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8.06.06
“상관없어. 이 독을 빼낼 수만 있다면.”<br/><br/>의붓 남매이자 친구이며 소울메이트였던 재인과 우빈.<br/>우빈의 갑작스러운 외면과 거부로 재인은 그와 멀어진다.<br/>그렇게 10년, 우빈을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괴로운 나날이 이어진다.<br/><br/>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우빈이 나타난다.<br/>인생과 맞바꾼 지독한 연정을 고백하며.<br/><br/>*본문<br/>우빈은 재인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며 강한 어조로 물었다. <br/>“왜 안 돼? 부모님은 이혼했고, 네 말대로 우린 남이 됐고, 내가 널 이렇게 원하는데.” <br/>한번 털어놓은 마음은 거침이 없었다. 우빈은 억눌렀던 말들을 토해내며 재인의 지척까지 다가갔다.<br/>“다른 여자를 만나도 소용없고, 계속 네 꿈만 꾸고, 지금도 널 안고 싶어 미치겠는데, 왜 안 돼?”<br/>“안 돼.”<br/>재인은 고개를 돌려 그의 끓어오르는 시선을 피하며 단호히 대꾸했다. 우빈은 재인의 양 어깨를 붙들며 타는 듯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br/>“재인아…….”<br/>“안 되는 이유, 너도 잘 알잖아. 알면서 이러는 거잖아, 지금.”<br/>재인은 다시 시선을 돌려 우빈의 두 눈을 올려다봤다. 아무 말도 않은 채 그녀를 내려다보는 우빈의 눈동자에서 날 것 그대로의 고통이 묻어났다. 그 감정이 눈을 통해 고스란히 내비쳐 재인은 일순간 가슴이 따끔거렸다.<br/>“상관없어. 이 독을 빼낼 수만 있다면…….”<br/>우빈이 작게 속삭였다. 그는 고개를 숙여 재인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고백하듯 읊조렸다.<br/>“이제 참는 것도 지쳤어.”
“상관없어. 이 독을 빼낼 수만 있다면.”의붓 남매이자 친구이며 소울메이트였던 재인과 우빈.우빈의 갑작스러운 외면과 거부로 재인은 그와 멀어진다.그렇게 10년, 우빈을 잊을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괴로운 나날이 이어진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우빈이 나타난다.인생과 맞바꾼 지독한 연정을 고백하며.*본문우빈은 재인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며 강한 어조로 물었다. “왜 안 돼? 부모님은 이혼했고, 네 말대로 우린 남이 됐고, 내가 널 이렇게 원하는데.” 한번 털어놓은 마음은 거침이 없었다. 우빈은 억눌렀던 말들을 토해내며 재인의 지척까지 다가갔다.“다른 여자를 만나도 소용없고, 계속 네 꿈만 꾸고, 지금도 널 안고 싶어 미치겠는데, 왜 안 돼?”“안 돼.”재인은 고개를 돌려 그의 끓어오르는 시선을 피하며 단호히 대꾸했다. 우빈은 재인의 양 어깨를 붙들며 타는 듯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재인아…….”“안 되는 이유, 너도 잘 알잖아. 알면서 이러는 거잖아, 지금.”재인은 다시 시선을 돌려 우빈의 두 눈을 올려다봤다. 아무 말도 않은 채 그녀를 내려다보는 우빈의 눈동자에서 날 것 그대로의 고통이 묻어났다. 그 감정이 눈을 통해 고스란히 내비쳐 재인은 일순간 가슴이 따끔거렸다.“상관없어. 이 독을 빼낼 수만 있다면…….”우빈이 작게 속삭였다. 그는 고개를 숙여 재인의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고백하듯 읊조렸다.“이제 참는 것도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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