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GL] 첫사랑을 죽이는 법 (총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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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GL] 첫사랑을 죽이는 법 (총3권/완결)
YES 24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12.07
[GL] 첫사랑을 죽이는 법 (총3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br/><br/>#현대물, 백합/GL, 전문직, 오해, 추리, 재회물, 첫사랑, 동갑, 친구>연인, 사내연애, 삼각관계, 갑을관계, 능력공, 직진공, 상처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다정공, 짝사랑수, 후회수, 상처수, 성장수, 달달물, 성장물, 이야기중심<br/><br/>스펙이 부족한 나를 채용한 대기업 팀장,<br/>알고 보니 친언니 전 애인이었다…?!<br/><br/>패션 대기업인 엘레시(Elessy)에 모자란 스펙인데도 입사하게 된 나주.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하며, 성실함으로 부족한 스펙을 메우고 있다. 입사한 지 일주일, 보통 신입에게 시키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날마다 시키며 그녀를 특별 대우(?) 하던 1팀 팀장이 돌아온 날, 그녀는 팀장 이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주는 그녀를 채용했던 1팀 팀장이 바로 학창시절 그녀의 친언니 애인이자, 같은 반 친구였던 이연인 걸 알게 된다.<br/>그녀를 채용하고, 특별취급 했던 것과 달리, 면접을 보겠다며 사적이고 곤란한 질문을 던진 이연. 나주는 일주일 만에 해고되고 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나주는 이연에게서 부재중 전화와 문자를 받고, 심지어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온 이연을 만나게 되는데….<br/><br/>[미리보기]<br/><br/>“안이연.”<br/><br/>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서 한숨이 뒤섞였다. 그렇게 재차 이연을 부른 나주는 자연스럽게 이연의 표정을 확인했다. <br/><br/>꼬박꼬박 존댓말만 쓰다 변한 어투에 의아해할 법도 한데, 이연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표정이었다. 괜히 혼자만 어투, 표정 온갖 사소한 구석까지 신경 쓰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기분이 상하는 것 자체가 이연을 꽤 신경 쓴다는 것의 반증이지만 나주는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br/><br/>“나 그냥 갈게.”<br/><br/>나주가 망설임 없이 이연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연이 그런 나주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br/><br/>“밥은?”<br/>“내가 너랑 밥 먹을 사이야?”<br/><br/>적어도 나주의 입장에선, 이연과 나주가 마주 앉아 하하 호호거리며 흔쾌히 식사를 할 사이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마주치지 말아야 했다.<br/><br/>그래서 대학도 이연이 갔다고 소문이 도는 대학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지원했다. 또, 고교 동창회 역시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닦달했지만 나주는 매번 꿋꿋하게 거절했다. 이연과 만나게 될 사태가 우려됐기 때문이다.<br/><br/>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는 이상, 둘의 복잡했던 과거를 등지고 만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니까 이연과 나주는…….<br/><br/>“뭐가 밥 먹어도 되는 사이고, 뭐가 안 되는 사인데.”<br/><br/>이렇다 할 관계의 정의를 내리지 못했던 나주를 향해 이연이 직접적으로 물었다. 나주는 그만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어떻게 그걸 내 입으로 말해? 나주의 눈동자가 그리 묻고 있었다.<br/><br/>“동창생은 서로 밥 먹으면 안 되나.”<br/><br/>그런 걸로 이렇게까지 나올 리가 없잖아.<br/><br/>“너희 언니랑 나랑 사귄 거 때문에?”<br/>“…… 꼭 여기서 그렇게 다 꺼내야 성에 차겠어?”<br/>“아니면, 내가 너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너는 꾸준히 나 무시했고.”<br/><br/>이연은 매끈한 입꼬리를 비스듬하게 끌어 올렸다.<br/><br/>“그런데 너도 사실은 마음이 있었던 그런 사이라서?”<br/><br/>감히 입 밖으로 내본 적 없던 모든 비밀을 한순간에 꺼내두는 이연에 나주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이연은 예나 지금이나 그랬다. 나주가 무겁게 유지해둔 것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있었다.<br/><br/>학창시절 성 정체성에 대한 진심을 동봉했던 나주와 달리, 이연은 한없이 당당했다. 그 당당함에 다른 학생들이 넌 그래도 괜찮지, 하며 순순히 인정할 정도였다.<br/><br/>말을 잃은 나주는 입을 꾹 다문 채 이연을 뚫어지라고 노려보았다. 반면, 말을 뱉은 이연은 변한 것 없이 여유로운 낯이었다. 얼굴에 표정이 차 있는데 그게 이상하게 백지 같아 보였다. 나주는 이연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br/><br/>“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왜 밥 먹을 사이가 아닌데?”<br/>되물음에 나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br/><br/>“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GL] 첫사랑을 죽이는 법 (총3권/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현대물, 백합/GL, 전문직, 오해, 추리, 재회물, 첫사랑, 동갑, 친구>연인, 사내연애, 삼각관계, 갑을관계, 능력공, 직진공, 상처공, 짝사랑공, 대형견공, 다정공, 짝사랑수, 후회수, 상처수, 성장수, 달달물, 성장물, 이야기중심스펙이 부족한 나를 채용한 대기업 팀장,알고 보니 친언니 전 애인이었다…?!패션 대기업인 엘레시(Elessy)에 모자란 스펙인데도 입사하게 된 나주. 그녀는 정말 열심히 일하며, 성실함으로 부족한 스펙을 메우고 있다. 입사한 지 일주일, 보통 신입에게 시키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날마다 시키며 그녀를 특별 대우(?) 하던 1팀 팀장이 돌아온 날, 그녀는 팀장 이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주는 그녀를 채용했던 1팀 팀장이 바로 학창시절 그녀의 친언니 애인이자, 같은 반 친구였던 이연인 걸 알게 된다.그녀를 채용하고, 특별취급 했던 것과 달리, 면접을 보겠다며 사적이고 곤란한 질문을 던진 이연. 나주는 일주일 만에 해고되고 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나주는 이연에게서 부재중 전화와 문자를 받고, 심지어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온 이연을 만나게 되는데….[미리보기]“안이연.”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서 한숨이 뒤섞였다. 그렇게 재차 이연을 부른 나주는 자연스럽게 이연의 표정을 확인했다. 꼬박꼬박 존댓말만 쓰다 변한 어투에 의아해할 법도 한데, 이연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표정이었다. 괜히 혼자만 어투, 표정 온갖 사소한 구석까지 신경 쓰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기분이 상하는 것 자체가 이연을 꽤 신경 쓴다는 것의 반증이지만 나주는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나 그냥 갈게.”나주가 망설임 없이 이연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연이 그런 나주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밥은?”“내가 너랑 밥 먹을 사이야?”적어도 나주의 입장에선, 이연과 나주가 마주 앉아 하하 호호거리며 흔쾌히 식사를 할 사이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마주치지 말아야 했다.그래서 대학도 이연이 갔다고 소문이 도는 대학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지원했다. 또, 고교 동창회 역시 단 한 번도 참여한 적 없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닦달했지만 나주는 매번 꿋꿋하게 거절했다. 이연과 만나게 될 사태가 우려됐기 때문이다.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는 이상, 둘의 복잡했던 과거를 등지고 만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니까 이연과 나주는…….“뭐가 밥 먹어도 되는 사이고, 뭐가 안 되는 사인데.”이렇다 할 관계의 정의를 내리지 못했던 나주를 향해 이연이 직접적으로 물었다. 나주는 그만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어떻게 그걸 내 입으로 말해? 나주의 눈동자가 그리 묻고 있었다.“동창생은 서로 밥 먹으면 안 되나.”그런 걸로 이렇게까지 나올 리가 없잖아.“너희 언니랑 나랑 사귄 거 때문에?”“…… 꼭 여기서 그렇게 다 꺼내야 성에 차겠어?”“아니면, 내가 너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너는 꾸준히 나 무시했고.”이연은 매끈한 입꼬리를 비스듬하게 끌어 올렸다.“그런데 너도 사실은 마음이 있었던 그런 사이라서?”감히 입 밖으로 내본 적 없던 모든 비밀을 한순간에 꺼내두는 이연에 나주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이연은 예나 지금이나 그랬다. 나주가 무겁게 유지해둔 것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이 있었다.학창시절 성 정체성에 대한 진심을 동봉했던 나주와 달리, 이연은 한없이 당당했다. 그 당당함에 다른 학생들이 넌 그래도 괜찮지, 하며 순순히 인정할 정도였다.말을 잃은 나주는 입을 꾹 다문 채 이연을 뚫어지라고 노려보았다. 반면, 말을 뱉은 이연은 변한 것 없이 여유로운 낯이었다. 얼굴에 표정이 차 있는데 그게 이상하게 백지 같아 보였다. 나주는 이연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왜 밥 먹을 사이가 아닌데?”되물음에 나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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