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9.08
“사실대로 말해봐. 화 안 낼게. 방금 말한 거 진짜야?”<br/>성윤이 머뭇거렸다.<br/>“나 이번 주에 선 보는데 말하려면 지금 말해줘야 할걸.”<br/>윤재의 말에 성윤이 놀란 듯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br/>“근데 그럼 성윤이 네 말은 결혼을 안 하는 대신에 너랑 한다는 건데.”<br/>“…….”<br/>“나는 지금 널 보면서 설 거 같진 않거든.”<br/>윤재가 느긋하게 그녀를 보며 웃었다.<br/>“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br/>“어……. 그럼…… 어, 어떡하면…….”<br/>“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 네가 알아서 해줘야지.”<br/>성윤의 동공이 흔들렸다. 생각보다 그녀의 눈이 크다는 새로운 사실을 또 발견하며 윤재가 짓궂게 웃었다. 성윤이 그걸 보고 의아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전에 윤재가 제 손이 성윤의 손 위에 겹쳐 어딘가로 끌었다.<br/>“앗…….”<br/>뭉근하게 닿아오는 열기가 어린 곳이 어딘지 인지한 성윤이 손을 빼려 했으나 이미 윤재의 손아귀에 잡혀있어 무리였다. 당황하는 그녀를 즐겁게 내려다보면서 그가 겹친 손으로 중심을 천천히 문질렀다.<br/>“즐겁게 해줘야 내가 그럴 마음이 들지. 응?”<br/>----------------------------------------<br/>7년, 성윤이 친구와 짝사랑의 미묘한 경계에서 윤재를 바라봤던 시간이었다.<br/>결국, 그녀는 먼저 손을 내밀기로 한다, 사랑이 아닌 쾌락만을 위한 관계로.<br/>기한을 두고 깨어질 제 사랑을 보는 그녀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br/>점점 변해가는 성윤과 윤재, 그 둘의 관계의 정의는 어떻게 끝맺어질 것인가.<br/>
“사실대로 말해봐. 화 안 낼게. 방금 말한 거 진짜야?”성윤이 머뭇거렸다.“나 이번 주에 선 보는데 말하려면 지금 말해줘야 할걸.”윤재의 말에 성윤이 놀란 듯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근데 그럼 성윤이 네 말은 결혼을 안 하는 대신에 너랑 한다는 건데.”“…….”“나는 지금 널 보면서 설 거 같진 않거든.”윤재가 느긋하게 그녀를 보며 웃었다.“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어……. 그럼…… 어, 어떡하면…….”“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 네가 알아서 해줘야지.”성윤의 동공이 흔들렸다. 생각보다 그녀의 눈이 크다는 새로운 사실을 또 발견하며 윤재가 짓궂게 웃었다. 성윤이 그걸 보고 의아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전에 윤재가 제 손이 성윤의 손 위에 겹쳐 어딘가로 끌었다.“앗…….”뭉근하게 닿아오는 열기가 어린 곳이 어딘지 인지한 성윤이 손을 빼려 했으나 이미 윤재의 손아귀에 잡혀있어 무리였다. 당황하는 그녀를 즐겁게 내려다보면서 그가 겹친 손으로 중심을 천천히 문질렀다.“즐겁게 해줘야 내가 그럴 마음이 들지. 응?”----------------------------------------7년, 성윤이 친구와 짝사랑의 미묘한 경계에서 윤재를 바라봤던 시간이었다.결국, 그녀는 먼저 손을 내밀기로 한다, 사랑이 아닌 쾌락만을 위한 관계로.기한을 두고 깨어질 제 사랑을 보는 그녀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점점 변해가는 성윤과 윤재, 그 둘의 관계의 정의는 어떻게 끝맺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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