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만의 세상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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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의 세상에서 1
YES 24
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8.07
“그거 알아요, 선빈 삼촌?”<br/>“뭐?”<br/>“삼촌은 6년 전에 나한테 반칙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반칙이에요.”<br/><br/>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의 세 살 어린 조카, 김아빈.<br/>나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람.<br/><br/>“6년 전, 운전할 때요. 재킷 벗고, 넥타이 풀고, 하얀 셔츠만 입고 운전했잖아요.<br/>그것도 단추 하나 열어 놓고는. 게다가 노래까지 잘 부르다니.<br/>그건 여자한테 절대로 보이면 안 되는 행동이에요.<br/>삼촌같이 가만있어도 멋있는 사람이 그러는 건,<br/>대놓고 자기 좋아하라고 매력 발산하는 거 외엔 해석할 방법이 없어요.<br/>오늘도 그냥 운전하면 되는데, 왜 코트는 굳이 벗어서 뒷좌석에 둬요?<br/>셔츠 단추까지 풀고. 아예 작정을 한 거죠?<br/>나 이렇게 멋있으니까 김아빈, 네가 나한테 안 반하나 보자, 하고.”<br/><br/>그리고 언제나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의 방식으로 나를 웃게 만드는 여자애.<br/><br/>시간이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br/>6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꼬맹이가 조금씩 내 세상 안으로 들어오려 한다.<br/>얼음장 같았던 심장이 그 애의 따뜻한 마음에 조금씩 녹는다.<br/><br/>“사랑이 뭐예요?”<br/>“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 그거.”<br/><br/>그리하여 남김없이 모든 마음을 가져가 버렸다.<br/><br/>이제 내가 김아빈의 세상에 들어갈 차례였다. “그거 알아요, 선빈 삼촌?”“뭐?”“삼촌은 6년 전에 나한테 반칙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반칙이에요.”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의 세 살 어린 조카, 김아빈.나를 삼촌이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람.“6년 전, 운전할 때요. 재킷 벗고, 넥타이 풀고, 하얀 셔츠만 입고 운전했잖아요.그것도 단추 하나 열어 놓고는. 게다가 노래까지 잘 부르다니.그건 여자한테 절대로 보이면 안 되는 행동이에요.삼촌같이 가만있어도 멋있는 사람이 그러는 건,대놓고 자기 좋아하라고 매력 발산하는 거 외엔 해석할 방법이 없어요.오늘도 그냥 운전하면 되는데, 왜 코트는 굳이 벗어서 뒷좌석에 둬요?셔츠 단추까지 풀고. 아예 작정을 한 거죠?나 이렇게 멋있으니까 김아빈, 네가 나한테 안 반하나 보자, 하고.”그리고 언제나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의 방식으로 나를 웃게 만드는 여자애.시간이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6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꼬맹이가 조금씩 내 세상 안으로 들어오려 한다.얼음장 같았던 심장이 그 애의 따뜻한 마음에 조금씩 녹는다.“사랑이 뭐예요?”“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 그거.”그리하여 남김없이 모든 마음을 가져가 버렸다.이제 내가 김아빈의 세상에 들어갈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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