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1.06.10
『군주론』. <군주론>은 출간 당시 온 유럽을 충격에 빠뜨렸다. 절대 권력을 얻기 위한 무자비한 책략을 옹호하고 전통적인 도덕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악마의 대리인으로 간주되었고, 그의 이름은 자코뱅파의 공포정치가를 지칭하는 ‘마케빌’로 쓰였다. 그러나 공화정치를 선호하고 인민의 충직함을 신뢰한 그가 남긴 이 군주 지침서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마키아벨리는 전제정치를 찬양했다기보다는 정치 생활과 정치적 판단의 복잡성과 유동성을 강조하면서 절대적으로 보편적인 규칙이나 특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쳤다. 정치 기술에 대한 이 논문을 위해 마키아벨리는 격동기의 피렌체 공화국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끌어들였다. 이를 통해 정치 이론의 전통적 가치들을 거부하고 정치 생활의 복잡하고 덧없는 본질을 인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고상한 이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치체제에 관한 논설인 <군주론>은 현실 정치의 경전이 되었고, 현대에 이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경고와 교훈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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