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9.06.26
시가 나오야의 소설 『암야행로』.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재평가하여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열일곱 번째 책이다. 20세기 초 타이쇼오 시대, 휴머니즘, 개인주의, 이상주의를 내건 시라까바파의 주요 동인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인 저자가 약 이십오 년 만에 완성시킨 작품이다. 삶에서 마주치는 순간순간이 주는 인상에 대한 세심한 묘사가 돋보인다. 아버지와의 오랜 불화와 화해라는 개인사를 모티프로 내적 성장, 예리한 직관, 자연과 세계에 대한 응시 등을 풀어냈다. 세계와 인간관계, 자연에 대해 대립적인 태도를 보이던 주인공 켄사꾸가 조화와 화해의 세계로 나아가는 내면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끈질기게 노력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문체를 찾고자 했던 저자가 찾아낸 특유의 문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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