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7.08.30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무라타 사야카의 2015년작 『소멸세계』. 아쿠타가와상 수상 이후 다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저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적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작품 초기부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대한 의심, 특히 성과 여성이라는 것의 위화감 등 이른바 상식이라 불리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주제를 다뤄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우리가 본능이라 믿어온 결혼과 출산, 그리고 가족이라는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남성이 전쟁터로 징용되면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평행세계. 이곳에서는 더 이상 섹스를 통해 아이를 낳지 않고, 결혼도 프로그램에 원하는 조건을 넣으면 매칭시켜주는 상대와 하고 아이는 인공수정으로만 얻을 수 있다. 비 내리는 여름날 태어난 주인공 아마네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이 인공수정이 아닌 남다른 방법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로 왜 엄마는 교미를 통해 자신을 낳은 건지, 자신의 진짜 본능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사랑과 섹스에 몰두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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