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5.07.09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죄와 벌』 상권.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5번째 책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가운데 가장 처음 쓰이고 발표된 이 작품은 오만에 가득 찬 젊은이의 실존적 방황을 그리고 있다. 묘사의 대상으로부터 묘사 주체로 올라서는 인물들, 인물에 밀착된 서술 방식,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의도적인 다의성, 군중 장면, 대립되는 세계관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방식 등 작가적 정체성과 역량을 펼쳐 보인다. 관과 같은 좁은 방에서 사회에 대한 불온한 이념을 키워 나가는 대학생 라스콜니코프. 사색에 잠긴 채 자신만의 질서를 꿈꾸던 그는 마침내 자신이 비범한 인간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계획했던 끔찍한 범행을 실행할 결심에 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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