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4.03.19
토마스 만의 소설 『마의 산』 중권. 저자가 폐렴 증세로 다보스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 중이던 아내를 방문해 3주를 보낸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으로 원래 단편으로 구상되었으나 집필 중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갖가지 명상이 곁들여져 스스로도 예상치 못했던 방대한 분량의 장편소설이 되었다. 집필 당시에는 보수적인 정치사상을 피력했던 저자는 완성 단계에 이르러 민주주의와 진보에 대해 능동적으로 옹호하는 등 정치적 사상 전환을 맞이하였는데 이는 작품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전전(戰前) 또는 전후(戰後) 유럽 사회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선회하는 시대 소설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전도양양한 젊은이 한스 카스토르프는 폐병으로 요양 중인 사촌 요아힘을 문병하기 위해 알프스의 국제 요양원 베르크호프로 향한다. 이 호화로운 요양원의 환자들은 자신들이 떠나 온 세상을 ‘저 아래’라고 부르며 그들만의 관습과 시간관념을 기준으로 살아간다. 한스 카스토르프는 3주 예정으로 요아힘을 방문하는 한편, 요양원에서의 삶을 체험해 보고자 한다. 그러던 중 그 자신 또한 폐병 진단을 받고 환자가 되어 요양원에 계속 머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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