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20.02.18
『라인 : 밤의 일기』는 2019년 프랑스 문단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작가 조제프 퐁튀스의 놀랍고도 흥미로운 첫 소설이다. 조제프 퐁튀스는 2019년 써낸 첫 소설 『라인 : 밤의 일기』로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마흔 살에 데뷔하는 소설가에게 〈리르〉 〈리베라시옹〉 〈렉스프레스〉 〈피가로〉 〈뤼마니테〉 〈리브르 엡도〉 〈르 푸앵〉 등 프랑스 거의 모든 언론이 주목과 관심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며, 프랑스의 유서 깊은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라 그랑드 리브레리〉의 진행자이자 비평가인 프랑수아 뷔넬은 이 작품을 두고 “이런 작가의 탄생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리 외곽에서 특수지도사로 일하다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프랑스의 북서쪽 끝단에 위치한 브르타뉴로 옮겨가,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과 도축장에서 임시직 노동자로 일하게 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오직 ‘라인’만으로 텍스트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공장의 일상이 그러하듯 마침표나 (거의) 쉼표 없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이 이야기는 소설인 동시에 아름다운 서사시이며, 공장 일지이자 작가의 일기로도 읽히는 우리 시대의 비가이다. 생계 노동의 고단함과 문학의 위안에 대해 노래하며 전 세계의 노동자들과 가난한 이들과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 이 소설은 에르테엘-리르 문학 대상을 필두로 파리시립도서관 첫소설 상, 외젠 다비 상, 레진 드포르주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책은 2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의 첫머리에는 아폴리네르가 전장에서 연인에게 쓴 편지들이 인용되어 있고, 각 부의 끝은 작가이자 화자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마무리되고 있다. 삶은 치열한 전쟁인 동시에, 지극한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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