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재시작일: 2016.09.19
부정적인 상황들이 난무하는 시대 현실을 독자적인 문학적 기법과 비판의식으로 그려냄으로써 ‘문학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작가 채만식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태평천하>는 판소리 사설의 반어, 자기 폭로, 비유, 과장, 희화화 등의 표현법에 사투리까지 섞은 요설로, 창을 듣는 듯한 느낌과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한국 문학의 세태풍자소설의 장을 열었던 채만식이 쓴 가족사소설의 전형이다. 채만식의 작품집은 총 3권으로 <태평천하>외에도 <세 길로> <레디메이드 인생>, <탁류> 등의 소설과 희곡으로 구성되어 있다.그의 작품 세계는 당시의 현실 반영과 비판에 집중되어 있다. 식민지 상황 아래에서 농민의 궁핍,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작품 기법에 있어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는데, 특히 풍자적 수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대화소설’이라는 형식은 그가 만들어낸 특이한 것이다. 그가 택한 소재와 작중인물은 다양하다. 하지만 일관된 관점은 그것들이 시대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어떻게 변모하는가 하는 점, 그리고 시대의 정의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일제강점기의 작가 가운데 가장 투철한 사회의식을 가진 사실주의 작가의 한 사람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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